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흔히 '얼라이'라고 부르는 작업의 공식 명칭이다.
얼라이라고 줄여서 부르다 보니 명칭을 '얼라이먼트'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듯.
심지어 구글 검색창에 '얼라인먼트'를 입력하면 '얼라이먼트'를 찾았냐고 되묻기까지 할 정도.
아무튼 지난 번에 "섬머 타이어를 미쉐린 PS4로 바꾸며"
주행거리가 5만km에 육박하는지라 '예방 정비' 차원에서 얼라인먼트를 봤는데
그 뒤로 차가 계속 오른쪽으로 쏠려 엄청 애를 먹었다.
어쩐지 멀쩡했는데 사고가 났었는지까지 물어가며 뭘 많이 만진다 했더니...
모쪼록 편마모나 주행중 쏠림이 없다면 절대 얼라인먼트는 건드리지 않길 바란다.
아무튼 해당 업체에 가서 재수정을 요구할까 하다,
그 당시에도 엄청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이 워낙 안 좋다 보니
그냥 다른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수정하기로 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시간을 내는게 더 어려운지라...
그래서 찾은 곳은 한국타이어 신림점.
무작정 전화해 작업이 가능한지 물으니 바로 가능하다고 하기에 바로 차를 몰았다.
일명 타이어 성지라는 동호회 협력점은
평일 기준 예약이 통상 2주가 밀려 있고 주말은 3주 이상 후에나 예약이 가능하다 해서 포기.
차량에 계측기를 물리고 LCI 버전인지 묻길래 LCI, 430i 컨버터블 F33이라고 대답했다.
패밀리 룩이라는 디자인 컨셉 때문에 차종이 잘못 입력될 수도 있고
같은 모델이라 할지라도 연식별로 세팅값이 다를 수 있으니,
차주에게 정확한 차량 정보를 확인 한 뒤에 작업을 시작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측정 결과는 엉망이었다.
온통 새빨갛게 도배돼 있어 모르는 사람 눈에도 뭔가 문제가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작업하시는 분 귀띔으로는 '아마 기존 작업할 때 차량 정보를 잘못 넣은 것 같다' 고 한다.
가령 컨버터블 차량인데 쿠페로 입력하면 수치가 틀어질 수도 있단다.
아무튼 측정 결과 뒷 캠버만 조정하면 프론트는 건드리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했다.
아울러 BMW는 출고 때부터 전륜 캠버값이 살짝 네거티브로 나온다며,
아무래도 코너링이나 운전 재미에 포커스를 맞추는 브랜드라 그런듯 하다는 설명.
허용치 역시 타 브랜드 대비 굉장히 타이트 하니 그 부분은 감안해야 한다고.
아직 고속도로에 올려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부디 이번에는 좀 괜찮길 바라본다.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을 내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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