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모 자동차 동호회에 유행했었던 카카오C 피규어.
깔금한 걸 좋아하는지라 그 당시에는 크게 생각이 없었던 제품이기도 하고
카카오와 무슨 문제라도 있었는지 판매도 금새 중지가 됐던 녀석.
그 때는 그렇게 잘 넘어갔는데 근래 물량이 다시 풀렸길래 냉큼 주문해서 붙여봤다.
첫 느낌은... 포장이 정말 고급스럽다.
1만원 넘는 가격에 합당한 느낌이 드는 케이스.
카카오가 정말 캐릭터 장사를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피규어 자체는 포장에 살짝 못 미친다.
포장이 70에 상품이 30 정도 돼 보일 정도.
일본에서야 캐릭터 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봐도 좋을 정도니 이 정도면 괜찮은 거려나?
원래는 카카오C라는 AI 스피커에 포장과 같은 형태로 고정하는 제품.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배 부분에 꽤 강력한 자석이 들어 있어,
철(Steel)로 된 물체에는 착 달라 붙는 녀석이다.
옆에서 보면 거치하는 물건에 팔을 걸치고 고개를 내 놓은 형태로 고정된다.
원래 제 짝꿍인 스피커는 물론, 양면 테이프 등을 이용해 모니터 등에도 붙일 수 있다.
물론 전자제품에 강력한 자석이 있는 제품을 바로 붙이는 건 조금 조심스럽지만...
그래서 사진에 표시한 저 부분을 잘라 자석을 빼내는 수술을 했다.
말랑한 고무 재질이라 커터 칼로도 쉽게 잘라지고
자석 역시 접착제 등으로 고정돼 있지 않아, 막대 등으로 쏙 빼내주면 된다.
단, 칼로 자석을 빼려고 하면 피규어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
꽤 좋은 자석을 사용했는지 자성이 강했기에
버리지 않고 자성이 없는 드라이버에 붙여놨다.
드라이버 자체는 참 좋지만 자성이 없어 사용이 불편했는데 이제 사용하기가 좀 좋아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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