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남도

구례 - 쌍산재: 가볍게 커피 한 잔 즐길 고택 (20.06.06)

by BONTA 2020. 6. 13.
728x90

 

 

 

 

 

그간 꼭 한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쌍산재를 둘러보고 왔다.

사람이 크게 없는 고즈넉한 고택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방문해 보니 주차장은 만차.

쌍산재 주변 마을 길도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대학생부터 받는데

아메리카노 혹은 한식차를 한잔씩 주니 비싸다는 느낌은 없다.

분위기 좋은 어지간한 카페에서도 차 한잔에 5천원은 넘게 받는 시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메이저 브랜드 커피 중엔 저렴한 축에 속하는 시대가 됐으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차를 기다리며 맞은 편을 바라봤다.

저 위로 보이는 곳이 숙박동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고즈넉하니 쌍산재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차를 받아 들고 돌계단을 따라 올랐다.

계단이 낮고 높이가 높지 않아 편하게 산책을 즐길만 한 정도.

왼쪽에 살짝 보이는 정자 같은 곳에서 쉬어갈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운이 좋으면 제법 그럴싸한 곳에 앉아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바쁠게 없다면 꼭 이곳에서 쉬어가며 느긋함을 충분히 즐기기를 추천한다.

 

 

 

넓지는 않았지만 이곳저곳 꽤나 잘 꾸며져 있는 정원.

한 건물에는 쌍산재에서 제공하는 삼각대를 사용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람들이 꽤 많아 그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쌍산재 한 켠에는 저수지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저 문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저수지의 초록빛이다.

쌍산재는 좁은 듯 넓고 또 넓지만 좁은 살짝 신기한 곳이 아닌가 싶다.

 

 

 

난데 없이 쏟아진 비 때문에 도망치듯 저수지를 뒤로 하고 차로 향했다.

구례에 막 도착해 점심식사를 할 무렵만 해도 비가 올 하늘은 아니었는데...

자동차에 붙은 날벌레들을 떼내려면 비라도 쏟아져야 한다는 내 말을 하늘이 들은 것인지...

 

 

 

저수지 한 켠에서 담은 개망초와 무당벌레.

흔히 달걀후라이 꽃, 내지는 계란후라이 꽃 이라 부르는 들꽃이다.

큰 카메라를 챙겨가지 않은 것이 조금은 아쉬웠던 쌍산재.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여유를 갖고 방문해 보고자 한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