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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생활 - 싱크대 찬장 하부 식기 건조대 교환 (고정식 식기 건조대)

by BONTA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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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사용중이던 식기 건조대에 녹이 생겨, 식기 건조대를 교환했다.
용접 부위에 녹이 올라오는 거야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간혹 식기에 녹물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교환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단 녹이 없어야 하니 그나마 믿음이 가는 대기업 제품 중에서
사용성이나 상품평이 나쁘지 않은 녀석을 고른 결과가 이 모델.
식기 수납 공간이 넓고 높이도 높은 제품,
물받이 높이가 너무 높아서 식기를 넣고 빼기에 불편하지 않은 제품을 골랐다.

 

 

 

구성품은 고정 다리 두개와 건조대 본체(하판) 하나,
그리고 국자등을 걸 수 있는 고리 세개에 수저통 하나가 전부라,
크기만 클 뿐, 조립식 장난감보다 훨씬 단촐한 구성이라 조립이 어렵지는 않다.

 

 

 

그런데 어째 대기업(?) 제품 치고는 QC가 썩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공장 출하 QC가 엉망인지,
반품 들어온 제품을 재포장 판매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 눌림이나 스크래치가 있는 제품을 판매한다는게 참...

 

 

 

한샘 스티커도 조금 조악하게 붙더 있던데... 
혹시 라이센스 생산하는 제품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으니 반품 없이 설치야 하겠지만,
기껏 새 제품을 구매했는데 상태가 이러면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찬장에 고정하는 식기 건조기들은 대체로 양쪽 기둥을 고정하고
하단에 건조기 본체를 걸어두는 구조인데
한샘 제품은 볼트와 너트를 사용해 기둥과 본체를 연결하는 형태였다.

 

 

 

따라서 플라이어 등의 공구가 없으면 설치가 매우 곤란하다.
아울러 본체도 스테인리스(혹은 알루미늄?) 재질의 꽤 두툼한 금속이라
혼자 본체를 잡고 피스를 박는 것 역시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굳이 제품 디자인을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싶다.

 

 

 

우선 기존 제품 탈거.
일반적으로는 비교적 쉽게 탈착이 가능할텐데
필자의 집은 싱크대를 사선으로 배치해서 작업 공간이 나오지 않아 조금 힘들었다.

 

 

 

고정된 식기 건조기 좌우를 보며 피스가 각 2개씩 박혀 있는데
이 녀석들만 제거하면 기존 제품은 금새 빼낼 수 있다.
참고로 작업을 쉽게 하자고 피스 구멍을 그대로 사용하면,
선반이 힘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구멍을 새로 뚫어주는게 좋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기둥을 설치하고 식기 건조기 본체를 걸어두는 일반적인 형태라면
사진처럼 본체를 빼 내고 기둥만 고정 혹은 제거할 수 있다.

한샘 제품도 작업성 향상을 위해 이렇게 디자인을 바꿔 보는 건 어떨지 싶다.

 

 

 

다소 어렵게 설치 완료.
사실 작업 자체는 별 거 아닌데...

본인의 집은 싱크대 구조를 사선으로 빼놔서 작업 공간이 안나오는 점,
피스를 아래서 위로 박아 올려야 하는데 힘을 받기가 어려웠다는 점,
본체와 기둥이 일체형이라 본체를 받혀두고 작업을 해야 했다는 점,
전동 공구가 없어서 모든 걸 힘으로 해야 했다는 점이 살짝 문제였다.

그래도 바꿔 놓으니 깔끔하니 보기는 좋다.
용접 부위에서 녹이 올라오는 거야 제품 구조상 어쩔 수 없겠지만...
모쪼록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조금은 오래 버텨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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