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비용을 지불하고 남기는 후기
2년쯤 전이었나?
<레더맨 PS4 라는 멀티툴을 구매>해서 생각보다 잘 사용하고 있다.
열쇠고리로 사용하기는 살짝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지만,
무려 스프링 액션 플라이어가 포함돼 있는 걸 감안하면 납득이 가능하다.
중요한 점은 4년 정도 레더맨 PS4를 사용하며
플라이어를 사용한 적이 10번 이내라는 것.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거의 칼이나 가위인지라
이번엔 가벼운 툴을 찾다보니 마지막에 남은 제품이 빅토리녹스 클래식 알록스였다.
참고로 필자가 구매한 '알록스'의 기본이 빅토리녹스 클래식 SD 모델은
툴 좌우의 플라스틱 커버에 이쑤시개와 핀셋이 포함돼 있는데
빅토리녹스 클래식 알록스의 경우, 플라스틱 커버를 없애고
더 얇은 알루미늄 커버를 채용, 이쑤시개, 핀셋을 없애고 부피와 무게를 줄인 제품이다.
크기 비교를 위해 찍은 사진인데
신용카드 및 자동차 키 대비 저 정도 사이즈고,
무게 역시 20g 이 채 되지 않으니 열쇠고리로 사용하기에 안성 맞춤이다.
내장된 도구는 아래와 같다.
1. 칼
2. 가위
3. 손톱줄과 일자 드라이버
툴 자체가 작다 보니 칼이 다소 빈약해 보이긴 하지만,
주로 박스 테이프 등에만 사용하니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가위는 레더맨 PS4에 내장된 제품 대비 정말 몹시 좋아 보인다.
은근히 요긴하게 사용하는 툴인데 레더맨은 금새 망가져 버려서...
그외 손톱줄과 일자 드라이버는... 아쉬운대로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자주 사용할 일은 없을듯...
레더맨 PS4 대비 구성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두께 차이는 이정도, 그리고 그에 맞게 무게 역시 가볍다.
꼭 플라이어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빅토리녹스 클래식 알록스가 옳은 선택이 될 것이다.
여담으로...
다른 리뷰를 보니 제품 상자가 따로 있던데...
필자가 구매한 곳에서는 상자 없이 뾱뾱이를 대충 둘러서 보내줬다.
무려 백화점이라는 곳인데 왜 제품을 이렇게 보냈을까?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 사용하긴 하겠지만 이건 조금... 흠...
심지어 제품 설명서(?) 역시 알록스 모델의 것이 안던데...
그나마 품질보증서는 수기로 알록스 모델의 넘버를 적어주긴 했지만
상자를 잃어버린 DP 제품이나 반품 제품을 배송한게 아닌가 싶다.
빅토리녹스 클래식이 아무리 저렴한 툴이라지만
브랜드 제품을 판다면서 이렇게 관리를 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한국에 출시하는 제품만 박스 없이 벌크로 넘어오는 걸까?
아울러 과대포장이 정말 엄청났다.
뭔가 거대한 박스가 도착해 있길래 뜯어 보니
사진처럼 박스 안에 조그만 박스가...
작은 박스 안에는 정작 제품 상자도 없이 미니툴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하다못해 이만이만한 사정에 이렇게 보낸다는 메모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지...
그냥 반품하면 어쩔 수 없고 조용히 쓰면 THANK YOU 라는 생각이었을까?
뭐, 어차피 제품 상자야 그냥 버렸겠지만...
그래도 살짝 마음이 상한다.
각설하고... 결과적으로 이렇게 작은 제품 하나를
이렇게 큰 상자에다 배송을 해줬다.
과해도 과해도 이렇게 과하기가 어려운데 말이다.
툴 자체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배송이나 제품의 컨디션에는 큰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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