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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모바일 - 현대오일뱅크 앱(iOS) 후기

by BONTA 2020.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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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앱으로 리뷰를 남기는 건 이번이 두번째 같다.

첫 리뷰는 아마 지난 17년 6월에 남긴 국민은행 앱이었는데...

그때 그 앱이 UX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문제를 갖고 있었다면

(사실 지금도 국민카드 앱은 별반 다르지 않다)

오늘 소개할 현대오일뱅크 앱은 기능 자체가 작동을 안한다.

 

우선 앱 버전 체크 오류로 인해 접속이 되지 않는 문제...

 

  1. 현대오일뱅크 앱을 앱스토어에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진행
  2. 업데이트 이후, 앱 실행
  3.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팝업이 출력되며 다시 앱스토어로 이동 (무한반복)

 

위의 문제는 오늘 자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접속 불가 문제가 있었고

아마 개발팀(?)에서 문제를 인지한 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해서 심의를 넣은 결과가 오늘일테니...

대응이 늦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런데 앱을 실행 이후, 기능들이 작동을 제대로 안하는 점은 설명이 안된다.

 

디바이스 기본 정보가 표시되지 않음

 

우선 이 부분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휴대폰의 헤더라고 할까?

헤더 부분에 아무런 정보도 노출되지 않는다.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정보,

즉, 현재 통신 상태나 시간, 배터리 용량 등의 정보가 모두 가려져 있다.

이 상태로 심의를 통과한 걸 보면 애플 심의 체크리스트에 이 내용은 필수가 아닌 모양이다.

아니면 리뷰어가 제대로 점검을 하지 않았든지...

 

두번째는 앱을 실행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흔들어 보세요' 라는 문구.

바코드를 불러오는 대부분의 앱이 그렇듯,

휴대폰을 흔들면 바코드가 팝업되는 형태로 개발이 돼 있는 모양이다.

 

취소와 실행취소의 차이점은 뭘까?

 

라고 생각하며 휴대폰을 흔들었으나 이렇듯 에러 팝업만 뱉는다.

에러 팝업의 선택 버튼도 역시 '취소'와 '실행 취소' 만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흔들어보라는 버튼을 선택하면 바코드가 노출되긴 한다는 점.

 

아주 간단한 기능 만을 제공하는 것이 이 앱의 목적인지

포인트몰, 이벤트 배너 등을 선택하면 모두 웹페이지를 출력한다.

그나마 앱에 구현된 기능은 단골주유소 등록 기능인듯 한데...

 

사실 기능적으로 되는게 없는 것 아닌가?

 

이미지에서 보이다시피 이 역시 정상 동작하지는 않는다.

서버와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다는 팝업만 출력될 뿐...

지역별, 검색어 모두 동일한 문제를 보이는 걸로 봐서는 기능 자체가 제대로 붙어있지 않은 모양.

메뉴 항목 내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찾기' 에서는 검색 기능이 정상 동작하니 말이다.

 

아울러 메뉴 안에 숨어 있는 다른 기능 중 하나인,

주변의 오일뱅크 주유소 찾기 역시 동작하지 않는 것 같다.

 

명색이 서울인데 5km 이내에 오일뱅크가 없다니?

 

필자가 앱을 실행한 곳은 서울대입구역 부근인데

주변 5km 이내를 검색해도 '0개의 오일뱅크를 찾았습니다.' 라는 문구가 보일 뿐이다.

 

5km 이내에 노출되는 오일뱅크들

 

서울 한 복판에서 오일뱅크 주유소가 5km 이내에 한군데도 없다는게 말이 안되지 싶어,

실제 지도를 열어보니 단순히 앱에 표시가 안되는 것 뿐인듯 했다.

반경이 아닌, 직경 5km라 쳐도 반경 2.5km 이내에 노출되는 주유소도 몇 군데가 있다.

그저 GPS가 튀어서 표시가 안되는 것 뿐일까?

 

어차피 바코드 출력 외의 기능이야 크게 사용하지도 않겠지만...

이렇게 미완성 상태의 앱을 출시해서 굳이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이유는 도통 알 수가 없다.

심지어 경쟁사인 GS주유소의 앱은 굉장히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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