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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생활 - 다이슨 V6 청소기 배터리 교환 DIY (DYSON V6)

by BONTA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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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한 다이슨 V6(DYSON V6) 청소기가 어느 날 동작을 멈췄다.
아무리 충전을 해도 작동이 안되니 우선 의심되는 부분은 배터리.
아니나 다를까...
인터넷에 다이슨 청소기 배터리 관련 내용이 수두룩 하게 올라와 있었다.

직구했던 호루라기 청소기(BDH2000PL)도 배터리 문제로 1년 남짓 밖에 못 썼는데...
(호루라기 청소기: https://bonta.tistory.com/59)
다이슨 V6 역시 1년 남짓 버티고 바로 배터리 사망이다.
배터리로 동작하는 제품들이 대체로 이런 건지,
아니면 미국 제품들의 특징이 배터리 문제인 건지 생각해 볼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다이슨 배터리는 호루라기에 비해 교환이 쉬운 편이라는 점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호환 배터리를 그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품 배터리는 2100mAh인듯 한데
호환 제품들은 3000mAh부터 시작해 제법 큰 용량까지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다.
사실, 비싼 고용량 배터리를 사봐야 1년 남짓 밖에 못 버틸까 걱정되긴 하지만...

 

 

필자가 주문한 제품은 중국산 배터리 셀을 사용한 3000mAh, 기본 제품이다.
중국산 호환 제품이지만 본체와 접촉면은 플라스틱 커버까지 씌워져 있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꼼꼼함에 살짝 감동했다.

 

 

바닥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니 살짝 허전함이 느껴지긴 한다.
있어야 할 정보는 다 담겨 있지만
느낌이 중국산 RC 장난감을 구매했을 때 같다고 할까?
사실 그냥 배터리 팩이니 그보다 훨씬 단순한 물건인 건 사실이지만...

 

 

손잡이 앞 뒤에 있는 나사 두개를 풀면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다.
다이슨에서도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생각해 이렇게 디자인 한게 아닐까 싶다.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1년 남짓 밖에 못 가는 정품 배터리라니...

아무튼 호환 배터리를 연결하자 청소기가 다시 살아났다.
조립 자체도 정품인냥 단차 없이 잘 맞아 들어갔고
며칠간 충전 상태로 두고 있는데 화재(...)나 기타 위험한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

중국산이라 얼마나 갈지가 관건이지만, 딱 1년만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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