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 - BMW F33 카본 사이드미러 커버 (430i 컨버터블)

 

 

 

이제 슬슬 만으로 3년이 다 돼가는 430i 컨버터블에 변화를 줘볼까 한다.

우선 사고 때문에 망가졌던(4컨버 사고 포스팅 Click) 사이드미러 커버부터...

그 당시 사이드미러는 교환을 했는데 커버는 흠집이 조금 있었지만 따로 교환을 안해서

커버 여기저기에 잔 흠집들이 조금 있다는 핑계도 조금 있다.

 

 

BMW 정품 부품으로 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문제는 BMW 정품 액세서리의 가격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

 

 

조금은 공격적인 디자인의 M Outside Mirror, 통칭 뿔미러는 2,428,000원.

지금 디자인에 재질만 카본으로 된 모델은 훨씬 저렴한 950,000원이다.

BMW에서 주기적으로 할인행사를 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닌게 문제.

 

그래서 조금 저렴하게 기분을 내볼까 하는 마음에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봤다.

기존에 알리에서 구매한 카본 디퓨저의 품질이 괜찮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을 지도...

심지어 만으로 3년이 다 된 지금도 코팅 하나 벗겨진 곳 없이 멀쩡하니 더욱 그렇다.

(알리표 카본 디퓨저 포스팅 Click)

 

 

 

알리에서 제품을 고르는 요령(?)은 정렬 기준을 판매순으로 결정하는 것.

판매량이 많고 괜찮은 후기가 많은 제품들은 실패할 확률이 크게 낮아진다.

그 기준으로 눈에 들어온 제품은 19.33 달러, 배송비 포함 21.45 달러짜리 사이드미러 커버.

현재 환율 기준으로 24,000원 정도의 제품이다.

 

카본치고는 너무 저렴하다 생각돼서 상품소개와 후기들을 보니,

리얼 카본 제품은 아니고 카본 프린트 제품인듯?

카본 프린트에 클리어층을 올린 녀석인 것 같은데...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한다지만

행여 나중에 클리어가 손상되기라도 하면 여간 보기 싫은게 아닐테니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리얼 카본 제품을 찾아봤다.

 

 

 

리얼 카본이라고 해도 ABS 커버에 카본층을 하나 덧 씌운 형태가 많았고

일반적으로 가격은 80달러 이상, 후기가 괜찮은 제품은 90달러가 넘었다.

우리 돈으로 100,000원 정도...

 

커버를 한층 덧씌운 형태이기에 핏이 아주 좋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가격도 저렴하다고는 하기 어려운 10만원선.

이 정도 비용을 지불할 거라면 조금 더 괜찮은 제품이 낫지 싶어,

조금 더 괜찮은 제품을 다시 알아봤는데 가격이 어머어마 하다.

 

그 정도 금액이라면 국내 업체에서 구매하는게 훨씬 괜찮아 보인다.

어차피 대만 수입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이겠지만

배송 전에 제품도 미리 확인할테고 문제가 있으면 반품이나 교환도 용이할테니...

 

 

 

그래서 결국 국내 업체에서 구매를 결정했다.

판매자 코멘트에는 퀄리티도 괜찮고 오래 사용해도 

가격은 저렴하다 할 수 없는 5천원 뺀 20만원.

 

평소대로라면 20만원어치 기름을 넣는다 생각할텐데

카드 프로모션 얼마에 적립금 얼마...

그럼 거의 10만원 돈에 사는 거라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결제 완료.

 

아직 배송 전이라 취소를 할지 말지 계속 고민중이긴 하다.

그냥 2만원짜리 카본 프린트 제품으로 기분만 내는게 나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