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차량이야기

정비 - 워셔액 보충 (BMW 430i 컨버터블, F33)

by BONTA 2021. 2. 18.
728x90

 

 

 

BMW는 공식 센터에서 BSI(소모품 교환)를 받아도 워셔액을 보충해 주지 않는다고 들었다.

현대, 기아 포함 쉐보레는 바로정비에 들어가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면.

보통 워셔액 정도는 서비스로 넣어 주는데...

이런게 독일 스타일일까?

 

 

 

그간 탔던 차량들이 대부분 센터에서 서비스로 워셔액을 보충 받은 덕에

사놓은지 몇년이 된지 모를 워셔액이 집에 두어통 있다.

그중 더 오래 전에 사놓았던 것으로 보이는 소낙스 워셔액을 선택.

 

 

 

이 워셔액을 샀을 때 기준으로 에탄올 워셔액이 이것 뿐이었다는 것인지,

아니면 소낙스가 한국 최초로 에탄올 워셔액을 공급했다는 것인지 모를 문구.

 

사실 2017년 말까지 국내에 공급되는 워셔액은 메탄올로 만든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워셔액을 뿌려보면 실내로 냄새가 꽤 심하게 들어오는데

메탄올은 흡입하면 몸에 엄청 좋지 않다고 한다.

심한 경우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그 때문에 유럽에서는 꽤 오래 전부터 에탄올로 만든 워셔액만 유통이 가능했다는 이야기.

 

 

 

BMW 430i 엔진룸.

아마 F바디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간 봐왔던 차량들은 대부분 보닛 앞 쪽에 워셔액 보충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친구는 조수석쪽 깊숙한 곳에 보충구가 자리 잡고 있다.

 

 

 

규격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간 소유했던 모든 차량들은

파란색 뚜껑에 창문에 워셔액을 분사하는 이미지가 새겨져 있었다.

아울러 워셔액은 별도의 고정 장치 없이 뚜껑만 닫혀 있는 거라 누구나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보충구 뚜껑을 열고 워셔액 보충 준비.

깔때기 같은게 있으면 더 깔끔하게 넣을 수 있겠지만

어차피 주성분이 알콜이니 주변에 조금 흐르는 것 정도는 크게 상관이 없다.

 

 

 

그런데...

BMW는 다른 차량들과는 다르게 워셔액이 콸콸콸 들어가지 않더군...

 

보통 워셔액을 90도로 세워 두거나,

더 빨리 넣기를 원하는 경우 통을 돌려서 회오리로 집어 넣는데

그 느낌으로 워셔액을 급하게 넣자 바로 워셔액에 뚜껑 밖으로 넘쳐 흘렀다.

 

결국 워셔액을 조금씩 흘려 넣어가며 보충 완료.

그렇다고 시간이 십여분씩 걸릴 정도로 불편한 작업까지는 아니지만,

굳이 이렇게 만들어야 했을까에 대한 의문은 살짝 남는다.

 

아울러 BMW는 발수코팅 워셔액 등을 넣는 경우,

차량에 경고 메시지가 뜨기도 한다니,

가능하면 일반 에탄올 워셔액을 보충해 주는게 좋을듯 싶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