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음식이야기

금천구 - 진영면옥 (평양냉면전문점)

by BONTA 2021. 5. 10.
728x90

 

지인의 소개로 찾은 숨은 맛집.

진영면옥.

전혀 식당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길,

그것도 반지하에 숨어 있는 음식점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집인가 보다.

12시 무렵에는 테이블에 여유가 조금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테이블이 차더니

식사를 마치고 나올 무렵에는 대기도 제법 있었다.

 

 

 

음식 가격은... 미묘하다.

분명히 저렴한 느낌은 아닌데,

평양냉면이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하지만 음식을 받아 보면,

어지간한 냉면집에서 7천원 주고 먹는 냉면보다

진영면옥에서 1만원 주고 먹는 냉면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질긴 냉면면이 아닌 메밀면에

달걀 지단과 편육까지 제대로 올라가 있고

왼쪽으로 살짝 보이는 깻가루도 풍미를 돋운다.

제대로 된 한끼를 먹는 느낌.

 

 

 

지인에게 추천 받은 곰탕도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의 조합이

이쪽도 냉면에 전혀 밀리지 않는 맛이다.

 

 

 

얇디 얇은 고깃조각 몇장 넣어주는

프랜차이즈 곰탕과는 확실히 다른 비주얼.

두께감 있는 고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비빔냉면도 훌륭하지만,

곰탕 역시 어느 집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을 맛.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녹두전.

곰탕과 냉면에 비하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그래도 진영면옥에 방문했다면

충분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메뉴다.

 

 

 

가게 입구에 붙어 있는 조리 기능장 명패.

문득 궁금해져서 찾아 보니

취득 난이도가 꽤 있는 자격증인듯 싶다.

대한민국에서 공인된 맛의 비밀이 이 명패일지도...?

 

다소 밋밋한 느낌의 평양냉명(물냉면)은 취향이 아니지만,

이곳의 곰탕과 녹두전, 비빔냉면은 자주 찾을 생각이다.

 

참고로 주차는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는데...

운이 좋으면 가게 앞에 한자리 정도는 가능한듯?

물론 다른 차량이 서 있다면 실패...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찾기를 권하고 싶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