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리뷰
천주교와 불교.
대 코로나 시기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는 종교다.
천주교는 미사를 제한하고 미사 중 성체를 모시는 것도 금지했단다.
불교 역시 예불을 제한하고 지난 번 수해 때 이재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했다고...
재정적인 부분을 전적으로 신도들의 헌금에 의지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제품들도 판매하기에 가능한 일인듯.
관련 해서 기사도 나왔길래 겸사겸사 하늘재 돈까스를 주문해 봤다.
<"먹어서 혼내주자" 온라인서 천주교, 불교 식품 구매대란>
아이스팩을 빼곡히 채워서 보내주셨다.
택배를 보낸 것은 전날이었을테고...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고 문자를 받은 건 오후 4시경,
실제로 집에 들어와 상자를 열어본 것이 11시 무렵이었으니,
꼬박 이틀을 밖에 있었음에도 상태가 썩 나쁘지 않았다.
돈까스 소스도 판매를 하신다기에 함께 주문을 해봤다.
소스 주변이 성에(?)가 끼어 있어 혹시 소스를 얼려서 보냈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소스 자체를 얼려서 보내신 건 아니어서 바로 시식을 할 수 있었다.
봉투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돈까스들.
빵가루 덕분인지 얼어 있는 상태에서도 하나씩 뜯어내기(?)가 용이하다.
다만, 봉투가 지퍼백이 아닌 일반 봉투인지라
보관을 하려면 봉투집게 등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조금 아쉽다.
물론 덕분에 포장 단가가 조금 내려가긴 하겠지만...
받자마자 바로 튀겨서 먹어봤는데 맛이 꽤 괜찮다.
재구매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면 흔쾌히 그렇다고 대답할 정도.
돈까스 크기는 궁중팬에 튀긴다면 두장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 사이즈.
한장을 넣으면 넉넉하고 조금 아쉽게나마 두장까지는 함께 조리가 가능하다.
본인의 튀김 기술이 영 별로라 돈까스가 조금 타긴 했지만
덕분에 훨씬 바삭한 식감으로 돈까스를 즐길 수 있었다.
보통 냉동 돈까스처럼 다짐육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고기가 베이스여서 식감도 괜찮은 편.
양은 그리 많다고 느껴지지 않는게...
음식을 그리 많이 먹지 못하는 필자가 먹기에도 한장이 다소 아쉬울 정도였다.
혼자 맛있게 먹으려면 두장 정도는 튀기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아울러 소스도 달달하니 돈까스와 잘 어울리므로 돈까스를 주문할 때 소스도 함께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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