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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강원도

춘천 - 라타르타 (에그타르트, 분위기 맛집)

by BONTA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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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전망이 괜찮은 카페를 찾았다.

구봉산 전망대 부근에 카페가 많기에

일단 그 근방으로 차를 달렸다.

 

관광지의 어중간한 개인 카페는 어떨까 싶어,

정한 목표는 안정적인 맛을 보장하는 스타벅스.

검색 결과, 스타벅스 춘천구봉산R 점은 뷰도 괜찮아 보였다.

 

그런데 막상 스타벅스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이 가득 차 입구조차 들어가 보지 못하고 핸들을 돌려야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스타벅스 바로 아래에 있는 라타르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두가지, 타르트와 주차공간이다.

우선 주차할 곳이 넉넉했고 타르트 맛도 궁금해 찾은 것.

 

홍콩, 마카오에서 먹은 타르트 정도의 맛일 기대해도 될른지....

 

 

 

다소 파격적인 건물 외부와는 다르게

카페 안은 단정한 느낌이었다.

스타벅스는 앉을 곳이 없는데 이곳은 너무 넉넉한게 이상할 뿐.

분위기는 라타르타도 나쁘지 않은데 이게 브랜드 파워인가?

 

 

 

구봉산 전망대라 하기에 조망을 기대했는데

사실 조망 자체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큰 통유리 앞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잔은

청평사의 피로, 숯불갈비를 굽던 노고를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라 타라타' 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들이 있었다.

그래봐야 에그 타르트에 시나몬을 뿌리거나

콘치즈를 올리거나 달걀 노른자를 얹거나 할 뿐인듯 하지만...

 

 

 

오리지날 에그 타르트 두개와

콘파마산 한개, 써니 사이드업 한개를 주문했다.

아몬드와 시나몬, 소보루도 있긴 했는데 오늘은 이 세가지만..

 

맛은 기대했던 만큼이라고 할까,

아니면 생각보다 더 괜찮았다고 할까,

아무튼 나쁘지 않았다.

가격이 다소 세긴 했지만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준.

 

 

 

물론 달달한 타르트에는 커피가 빠질 수 없다.

컵홀더를 보면 2020년, 작년에 문을 연 가게 같은데...

혹시 다음 번에 춘천에 올 일이 있으면 타르트 때문에 다시 찾을듯.

 

 

 

가게 안에서는 몰랐는데

알고 보니 야외가 라 타르트 메인이었다.

이걸 모르고 가게 안에서만 몇시간을 앉아 있었는지...

혹시 라 타르트에 가면 꼭 야외에 앉기를 추천한다.

(슬슬 모기가 많아질 시즌이라 그게 조금 부담이겠지만)

 

 

 

처음 가려고 했던 스타벅스와 함께 보는 석양.

스타벅스에서는 석양만 눈에 들어왔을텐데

라타르트에서는 어쩔 수 없이 스타벅스 뷰를 봐야 한다.

그도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긴 했지만...

 

 

 

어울林이 무슨 의미일까?

혹시 라타르타 전에 있던 카페 이름일까?

아니면 어울림과 숲을 합해 일부러 어울林을 새겨 넣은 걸까?

 

저 멀리 구봉산에서 내려다 보는 춘천 전망이 보이는데...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썩 멋진 경관은 아니다.

하지만 탁 트인 시야와 석양은 충분히 즐길만 한 곳.

 

시간을 내서 굳이 구봉산을 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춘천 여행의 마감을 구봉산에서 하는 건 꼭 추천하고 싶다.

 

 

 

어울림 글자 사이로 보이는 석양도 아름답다.

언젠가 춘천을 다시 찾으면 꼭 라타르타에 다시 들르리라.

하지만 혹시 모르지...

그때 가서 더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탐방을 하게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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