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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강원도

20.02.08 홍천 - 비발디 파크 (분위기만 즐기기)

by BONTA 202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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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하늘이
왜 마음이 상했는지 갑자기 눈을 뿌려댔다.
처음엔 눈이 조금 오는가 싶은 정도였는데 고속도로에 올라오자
제법 앞을 가릴 정도로 많은 양으로 변해 있었다.

머스탱은 윈터가 아니어서 걱정하며 운전을 했는데
강릉을 벗어자자 눈이 잦아들어줘서 정말 다행이었다.
눈 구경을 하러 나서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눈을 뚫고 달리게 될 줄이야...

 

 

차를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은 홍천 비발디파크.
달리 스키나 보드를 탈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고
서울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기에 잠시 그 '분위기'만 즐기러 들러본 곳이다.

 

 

이렇게 멀리서나마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니
잠시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한껏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뭔가 기분이 UP 되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눈구경, 사람구경을 잠시 하다 찾은 곳은 던킨도너츠.
비발디파크에 왔을 때 어쩌다 두어번 이곳을 찾게 된 후로는 나름 단골이 된 느낌이다.
다른 곳들이 조금 시끌벅적 해도 이곳만큼은 조금 조용해서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게 던킨에서 잠시 달아올랐던 기분도 조금 진정시키고

따뜻한 커피 한잔에 몸도 녹이는 시간을 갖고 다시 서울로 차를 움직였다.

 

 

말 그대로 강원도 눈길을

윈터 타이어도 없이 잘 달려준 머스탱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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