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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렛힘고 (Let Him Go, 2020)

by BONTA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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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캐빈 코스트너 때문에 본 영화.

영화를 고를 때도 영화를 보는 중에도...

캐빈 코스트너라는 이름을 믿고 본 영화다.

 

영화는 아들을 잃은 부모가

다른 남자와 재혼한 며느리와 손자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가슴 절절한 '가족애'가 미국식으로 그려진다고 할까?

 

대체로 영화나 소설 등은 기승전결의 흐름을 따른다.

 

흥미, 혹은 긴장감이 서서히 증가하다

정점에서 해소되는 구조를 띄는 것이 보통인데

렛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단, 영 좋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영화 초반에는 '이게 무슨 내용인가' 하며

흥미있게 내용을 지켜봤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조금씩 답답함이 밀려온다.

 

급기야 조지(캐빈 코스트너)가 당하는(?) 장면부터는

도대체 왜 저러고 있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고

마거릿의 징징거림은 영화를 포기하고 싶게 만들 정도였다.

 

저 당시의 미국적인 감성을 이해하면,

영화 후반의 짜증스러움이 조금은 덜 했을까?

개인적으로는 그저 각본이 이상했던 것이 아닐까 싶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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