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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난해했던 영화, 더 랍스터.
인물들이 호텔에 모여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들의 언행이나 행동 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의 도입부.
영화가 진행되며,
뭔가 감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내용과
왜 그 호텔에 모여 있는지가 밝혀진다.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본인이 희망하는 동물로 변해야 하는 사회.
그리고 그것을 거부하는 자들의 모임.
과연 나와 '잘 맞는' 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교배하듯 가둬 놓고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지,
반대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통제 가능한 것인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영화 더 랍스터.
영화의 마지막은 열린 결말.
처음에는 '버렸다' 는 느낌이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붙잡혔을지도' 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 중간, 보트에서
굳이 총을 놓고 내릴 정도로 대범한 주인공이었으니까.
그 정도 시련은 넘어섰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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