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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모가디슈 (Escape from Mogadishu, 2021)

by BONTA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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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여름,

극장에 한창 걸려 있던 모가디슈 포스터가 기억난다.

'보러 갈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시국이 시국이었던지라 엄두를 못낸 영화.

넷플릭스에 모가디슈가 보이길래 냉큼 재생 버튼을 눌렀다.

사실 기대랄 것도 없이,
얼마 전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생각 나서 관람을 시작했는데
스케일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크고
스토리도 탄탄하게 잘 만들어져서 조금 놀랐다.

극장에서 봐주지 못한 것이 조금 미안할 지경.

 

그리고 UN 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굽신 거리던 그때,

소말리아가 내전에 빠졌는데 구조기 조차 보내지 못하던 그때와

지금의 대한민국이 대비 되며 뭔가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정도 느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아프간에 있는 한국인들 뿐 아니라,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 협력자들까지 모두 데려올 수 있는 국가가 됐으니까.

 

아울러 남북이라는 글자는 참 묘한 느낌이 든다.
적대감을 갖게 하기도 애틋하기도 애잔하기도...
모가디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공작' 이라는 영화도 조금 생각나고...

 

영화 - 공작 (The Spy Gone North, 2018)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본 뒤로 한국 영화가 보고 싶어져, 야옹이의 세상이야기 (tistory.com) 영화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DELIVER US FROM EVIL, 2020)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목만 봤을 때는 기독교

bonta.tistory.com

 

다행히 모가디슈가 손익분기점은 넘겼다고 하니
같은 감독과 제작팀이
아프간 미라클 작전도 영화화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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