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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아이 씨 유 (I See You, 2019)

by BONTA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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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포함될 수 있음

 

15년 전 있었던 아동 연쇄 살인 사건과

주인공 재키의 집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이 공존하는 영화.

하지만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재키네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벽에 걸린 그림이 사라진다거나

누군가 창고의 문을 잠근다거나

2층에서 화분을 떨어뜨린다거나...

 

그런 기현상에 빠져 영화를 보다 보면,

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사라지고 살해된 이야기는 잊게 된다.

 

종종 실종 아동의 가족이 등장하거나

플랜카드가 보이기도 하지만...

재키네 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

 

만약 그 사건을 잊지 않고 영화를 본다면

재키네 가족이 겪는 사건과 연쇄 살인 사건이 어떻게 만날지

고민하는 재미를 하나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중반까지는 나름 꽉 짜여진 모습이 좋은데

피날레에서 극중 인물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이 조금 아쉽다면 아쉽다.

 

굳이 거기서 그런 행동을 왜...?

 

하지만 나름의 크고 작은 반전들이 있고

마지막 반전에서는

인물 A가 그간 취한 행동이 해석되며 영화가 마무리 된다.

 

아주 괜찮은 스릴러 영화냐 하면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중 계속 되는 긴장감,

그리고 깔끔한 엔딩이 제법 괜찮았던 영화, 아이 씨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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