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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콘택트 (Contact, 1997)

by BONTA 2022.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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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팩스의 여운을 안고 선택한 영화, 콘택트.

 

영화 - 케이 팩스 (K-PAX, 2001)

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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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실망한 영화, 콘택트.
영화 평점이 좋은 편이라,
아마도 내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은 탓이 있을 수 있겠다.

우선 팔머 조스(매튜 매커너히)의 존재.
팔머가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엄청나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회의에 들어가 의견을 주도하거나
심지어 우주선(?)에 탑승할 사람을 선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의 정체는 신학대를 포기한 신부님,
언론의 유명세를 타서 매스컴에 자주 등장해
종교적 조언을 하거나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 하는 사람.

외계인과 접촉(CONTACT) 하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영화의 주 내용은 예산과 연애, 종교였던 것 같다.
특히나 마음에 걸렸던 것은 종교...

외계인에게 방문할 사람을 선발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는 것이 종교와 신앙이라니,
도대체 그게 무슨 얼토당토 않은 소리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주인공 앨리너(조디 포스터)와

팔머가 그리는 러브라인은 도대체 뭐지 싶기도 하고...

과학과 종교의 만남이 아니라
과학에 맹목적으로 종교를 끼워 넣은 느낌...

거기에 갈등 관계의 남녀를 러브라인으로 버무린 영화.

어찌 보면 종교가 이성과 과학을 지배하는,
그리고 예산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그런 사회 문제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만약 영화의 주제가 그거라면 정말 괜찮은 영화,
하지만 종교와 과학의 만남이 주제였다면 조금 김이 빠지는 영화,


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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