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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방문한 외계인의 이야기, 케이팩스.
지구에 방문한 날 경찰에게 붙잡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외계인 프롯(케빈 스페이시).
자신은 지구인이 아니며, 거문고자리 근처의
케이팩스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지구인들, 특히 정신과 의사가 봤을 때
영락 없이 정신이상자 그 자체다.
하지만 프롯의 신체에 대한 특이점을 보고,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보통이 아님을 알게 되며
의사 파크 포웰(제프 브리지스)의 관심을 자극한다.
영화는 잔잔 그 자체.
프롯에 정신병원에 머무는 환자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그리는 모습이
그나마 자극적인 장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그럼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이 케이팩스의 매력이다.
프롯의 눈에 비친 지구와 지구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구인들이 정신병자라며 병원에 가둬둔 사람들이
프롯의 시선에서도 격리되어야 할 환자들이었을까?
마지막에는 제법 묵직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어,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여운을 남기는 영화, 케이 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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