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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호댕이야기

용품 - 도트캣 고양이 L클래스 900 수직형 스크래쳐

by BONTA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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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댕이는 '내' 생일 선물로 받은 스크래쳐를 잘 사용하고 있다.

https://bonta.tistory.com/854

 

고양이 용품 - 펫톤 소파 스크래쳐 딥 그린

호댕이를 데려온 뒤로 맞는 '내' 첫 생일. 그런데 무슨 일인지... 내 생일임에도 선물을 고양이 선물이 들어온다. 그렇게 선물로 받은 '펫톤 소파 스크래쳐 딥 그린'. 안그래도 스크래쳐를 하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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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댕이가 어찌나 마음에 들어하는지

벌써 양 날개 부분은 너덜너덜 해졌을 정도.

그런데 호댕이 덩치가 커 감에 따라,

늘 바닥에 웅크리고 발톱을 긁는 호댕이가 조금 안쓰러워 보였다.

 

 

그래서 주문한 수직형 스크래쳐.

수직형 중에서도 되도록 높이가 높아,

호댕이가 바로 서서 나무를 긁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했다.

 

도트캣 고양이 L클래스 900 수직형 스크래쳐 빅사이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90cm짜리 빅 사이즈 수직형 스크래쳐다.

이 정도면 호댕이가 허리를 쭉 뻗고 사용할 수 있겠지 싶어 주문했다.

 

 

일단 집에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관심을 갖는 호댕이.

특히 이 녀석은 딱 보기에도 발톱이 잘 긁힐 것 같으니 더더욱 관심이 가는 듯?

부피가 있다 보니 살짝 조립이 필요하긴 하지만

조립 난이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부담을 가질 정도는 아니다.

 

 

제품에 드라이버 하나를 기본으로 포함해 준다.

특이한 점은 구성품 중 나사가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이라는 것.

하긴, 종이에 박을 거니,

심지어 골판지 여러개를 덧댄 정도의 종이에 박을 나사니 굳이 금속은 필요 없을 것 같긴 하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사이드 패널(?)이 MDF 소재였기 때문.

호댕이만 그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종이를 자꾸 뜯어 먹는다.

택배 상자 모서리도 뜯어 먹고 바닥에 떨어진 스크래쳐 파편들도 뜯어 먹고...

 

혹시 키우는 고양이가 종이를 자꾸 뜯어 먹는다면

되도록 사이드 패널은 나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제품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하판과 상판 사이에 홈이 있는 이유가
저 부분에 장난감 공을 넣으라고 디자인 된 건데...
고양이 특성상 심야에 공을 갖고 놀까 싶어 일부러 공은 넣지 않았다.

동봉된 방울 공은 호댕이가 좋아하는
'물어 오는 놀이'에 사용하기로 호댕이의 동의 없이 결정 완료.

실제로 새로운 장난감이 마음에 드는지 발로 차이고 하고
던져 주면 물어와서 다시 던져 달라 내 앞에 놓기도 하니,
암묵적으로는 동의한 걸로 쳐도 될 것 같다.

 

 

우뚝 솟은 스크래쳐를 올려다 보는 호댕이!
굳이 거대한 스크래쳐를 산 보람이 있나 싶었는데
바닥을 빡빡 긁는 게 익숙해서인지
여전히 하판 수평 스크래쳐를 주로 사용하긴 한다.

 

 

오히려 수직 스크래쳐는 그것을 발판 삼아
옆에 있는 냉장고에 기어 오르는 용도로 사용하려는 듯...

아무튼 주방 냉장고 옆에 새로운 스크래쳐를 하나 놔주니
오며 가며 한번씩 발톱을 긁기도 하고
식탁에서 밥 먹는 사람들을 올려다 볼 때도
스크래쳐에 가서 앉아 있고 하는 모습에서 돈을 쓴 보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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