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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관악구 - 샤로수길 카페 대피소 서울 (소금빵)

by BONTA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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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 공원을 가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하나 있었다.

전혀 이 건물에 어울리지 않는 간판의 문구.

 

 

"12:30 소금빵 나옵니다."
소금빵을 팔만 한 가게가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소금빵이 어디에 있다는 걸까?

 

늘 의아하게 생각만 했지 그냥 지나치곤 했지만

어제는 무슨 마음이 동했는지 굳이 소금빵 파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노래방 건물 3층.
전혀 카페가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계단을 따라 오르니
대피소 서울이라는,
마찬가지로 전혀 소금빵을 팔 것 같지 않은 철문이 하나 보인다.

 

보통 빵집이나 카페라고 하면 유리문이 기본일텐데...

문을 열면 무서운 형님들이 쳐다 보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

 

 

그런데 현관문을 열어 보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따뜻한 조명이 소금빵을 비추고 있고
친절한 직원들이 손님을 반긴다.

음? 뭔가 인지부조화가 오는...?

 

 

소금빵은 치즈, 트러플, 기본과 함께 뒷편으로 마늘 소금빵도 있다.
그냥 소금빵만 두어개 사들고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맛이 있는 걸 봐버렸으니 하나씩은 사가야 하지 않겠는가?

 

 

소금빵을 담아주시는 동안 가게를 살짝 둘러봤는데

특이하게도 와인이 있고...(?)

가게 안쪽으로는 앉아서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샤로수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끝단이지만

(이라고 하기에도 샤로수길을 완전히 벗어난 지점)

혹시 소금빵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방문해 봐도 좋을 카페,

샤로수길 카페 대피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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