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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호댕이야기

[백설] 독톡 연장형 강아지 배변판 L (올리브 그린 X3)

by BONTA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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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모래와 화장실만 준비해 주면,
정말 어지간 해서는 배변 처리를 신경 쓸 일이 없다.
그런데 개는...
배변과의 전쟁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간다.

물론, 배변패드를 사용하면 그 위에 볼일을 보긴 한다.
100%는 아니지만 거의 70~80% 확률로 말이다.
문제는...

 

 

배변패드를 아주 가루를 만들어서 뿌려 놓는다는 것.
심지어 사용한(...) 배변패드를 저리 해 놓으니
정말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백설이는 배변판만 사용하기로 강제 결정.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어쩔 수 없지.

 

 

기존에 강아지를 키우시던 분께 물려 받은 배변판.

후에 리뷰를 남기겠지만 백설이 옆으로 보이는 울타리(펜스)도

그분께서 넘겨주신 물건에 새 제품을 더해서 사용중이다.

 

다시 배변판 이야기로 돌아가서...

딱 보기에도 저 배변판은 리트리버에게는 사이즈가 작다.

작아도 너무 작다...

 

아쉬운대로 어찌어찌 사용하긴 하지만,

배변판 가장자리나 배변판 밖에 배설물을 남겨 놓기 일쑤.

 

 

이런 저런 배변판을 알아보다

청소가 조금 쉬워 보이는 독톡 배변판을 구입했다.

정확한 이름은 독톡 강아지 배변판 연장형 L.

 

'연장형'은 신형 배변판으로 블록처럼 배변판끼리 끼워서
틈새 없이 배변판을 연결할 수 있는 모델이고
L은 아마도 사이즈를 의미하는 모양.

혹시 작은 견종이라 배변판 하나만으로 충분하다면
연장형이 아닌 일반 모델을 구입해도 괜찮고
사이즈 역시 L이 아닌 M 사이즈를 구입하면 될 듯 싶다.

백설이는 골든 리트리버인지라 연장형 L을 두개나 구입해야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배변판 한쪽 끝에 있는 고리를 들어 올리면

맞은 편 홈에 배설물이 모이는 구조라기에 구입을 하긴 했는데
가격이 개당 5만원 이상으로 무척이나 사악하다.

 

 

가격이 가격이라 그런지 포장은 한껏 고급스럽다.

사실 두개를 나눠서 주문했는데...

빠른 사용을 위해 쿠팡에서 로켓으로 주문한 배변판은 벌크 상태였고

독독 공식 판매점에서 구입한 제품은 이렇게 상자로 포장 돼 왔다.

 

흠... 쿠팡에서 온 건 어디서 반품된 걸 준 거였으려나?

달랑 비닐 한겹에 쿠팡 송장이 붙어서 왔던데...

어쩌면 납품단가를 줄이기 위해 독톡에서 그리 납품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종이만 보면 달려 드는 호댕이

그래도 비싼 제품답게 설명서까지 꼼꼼하게 들어 있다.

사실 설명서가 필요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 정성은 있어야지 싶기도 하고...

다소 복잡한 심경이다.

 

아무튼 가격 이야기를 자꾸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무려 세번째 구입이긴 하다.

 

 

지인에게 받은 배변판을 대체하기 위해 하나를 구입했고,

백설이에게 하나는 너무 작은 것 같아 연장을 위해 하나를 추가 구입했다.

그리고 이번 것은 백설이가 엄한 곳에 자꾸 배변을 해서

그 위치에 추가 설치를 위해 구입했다.

 

 

실제로 효과도 꽤 괜찮은 편.

다른 배변판도 이렇게 잘 사용할 수 있긴 하겠지만...

비싸다고 욕하면서도 자꾸 사는 건 제품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기존 배변판 대비 청소하기가 무척이나 편하다.

배설물이 흐르지 않도록 수평을 맞춰서

좁은 욕실 문을 통과해야 하는 일반적인 배변판과는 달리,

배변판을 수직으로 세워 이동하는 것만 해도 부담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

 

 

무한연결! 원하면 지구 끝까지!

좋은 문구지만 하나에 5만원이 넘는 가격을 고려하면

그다지 좋은 생각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견종에 따라 3~4개까지는 고려해 볼 수 있을 듯.

인단 3개월령 골든리트리버 기준으로,

배변판을 2개 연결하니 넉넉하게 사용을 하긴 했다.

 

 

바닥면에는 밀리지 않도로 고무 처리도 깔끔하게 돼 있다.

제품 자체의 무게도 있고 고무까지 덧대져 있어,

어지간 해서는 밀리지 않을 듯.

 

물론, 9.1kg의 거구 백설이는 마구 밀어제끼지만...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키우는 견종이라면

정말 아무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백설이도 추가한 배변판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사실 이 자리에는 지인에게 받았던 첫 배변판을 놔뒀었는데

너무 좁아서 백설이도 불편해 하고

조준도 자꾸 벗어나는데다(...) 청소하기도 힘들어서

정말 큰 마음 먹고 5.1만원을 추가 지출한 거다.

 

 

독톡 배변판도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이걸 단점이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청소용 손잡이와 바구니가 튀어 나와 있어, 개가 물어 뜯기에 딱 좋게 생겼다.

다행인 점은 생각보다 훨씬 짱짱해서 (아직) 부러지진 않았다는 것.

혹시 저 부분이 파손되면 AS가 가능하려나... ㅜㅜ

 

백설이 크는 속도를 고려하면 조만간 망가지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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