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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영화 - 콘크리트 유토피아 (Concrete Utopia, 2023)

by BONTA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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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걸려 있는 동안 보고 싶었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의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이병헌>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고

재난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결국 스크린에서 보지는 못했고

지난 추석, 쿠팡플레이에서 가족과 함께 감상했다.

 

네이버 평점 8.13점에 빛나는 작품이지만

본인을 포함 총 네명이 영화를 봤고 그중 세명이 '괜히 봤다'는 평을 남겼다.

참고로 나는 8.13까지는 아니지만 7점 정도는 된다는 느낌이었다.

 

수도, 전기를 포함한 모든 시설이 망가지고

치안이나 소방활동 조차 이뤄지지 못할 정도로

철저하게 파괴된 재난 상황에 아파트 한동만 멀쩡하다는 거야

영화적인 설정이라 넘어간다고 치고...

 

극중 등장하는 돌발행동을 하는 캐릭터들은

우리 주변에 산재한 기이한 사람들을 생각할 때

충분히 존재할 수 있는 위험요소일 것 같다.

 

그렇게 극중 캐릭터나 상황에 몰입한다면

이 영화를 조금 더 영화답게 그리고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울러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를 함께 고민해 보는 것도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물론 영화를 영화로만 즐기고자 한다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썩 좋은 선택이 아닐 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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