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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세상이야기

생활 - 듀오백 D2 200 패브릭 사무의자

by BONTA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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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컴퓨터를 새로 들이고 책상을 맞추며

의자를 하나 주문했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생활 - 체어클럽 M2 헤더형 블랙바디 메쉬의자 (쿠팡 베스트어워드?) (tistory.com)

 

생활 - 체어클럽 M2 헤더형 블랙바디 메쉬의자 (쿠팡 베스트어워드?)

업그레이드라는 명분 하에 컴퓨터를 추가로 맞추며 1인 1PC 환경이 구축됐다. 이와 함께 간단한 책상과 의자도 하나씩 구비했는데... 책상이야 조립식 중 가격대비 무난한 소프시스 제품을 선택

bonta.tistory.com

 

그리고 저 의자를 며칠 사용해 보고는 듀오백 의자를 하나 주문했다.

가격대를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은 의자긴 했지만

길게 앉아서 마우스를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어,

조금 괜찮은 의자를 하나 사자는 마음으로 결정한 것.

 

듀오백에는 꽤 다양한 모델이 있었고

처음 눈독을 들였던 제품은 Q1W라는 제품이었다.

가격대비 괜찮아 보여서 생각했던 모델인데...

이 제품 역시 팔걸이가 고정형이라 그 뒤로 본 제품이 Q1W 에어로.

 

하지만 의자를 사용하실 분께서 메쉬 좌판이 별로라 하셔서

일단 좌판 의자주에 팔걸이 조절이 되고 목받침이 있는 제품을 골라

D200 패브릭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마침 듀오백 할인기간이라
정가 대비는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아마 평소에도 정가대로 판매하지는 않을테니
실질적으로는 몇만원 내외의 할인이겠지만 그게 어딘가?

선택 옵션중, 의자 다리를 알루미늄으로 변경하는
다이캐스팅 프레임(33,000원)이 있긴 했는데
십 수년 전에 구입했던 듀오백 의자의 묵직함을 생각하면
굳이 알루미늄 다리는 필요치 않을 것 같아 제외했다.

 

 

 

먼저 도착한 의자 다리.

두 박스로 나눠서 배송된다는 안내는 받았지만
한날 한시에 두 박스가 도착할 줄 알았지
하루 차로 다리 따로, 몸통 따로 배송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아마 다리는 다른 공장에서 따로 배송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각설하고 막상 물건을 받아 보니
의자 다리가 조금 부실해 보이긴 했다.
십수년전에 구입했던 그 두툼한 플라스틱 덩어리가 아닌
그야 말로 더할 수 없이 날씬하고 매끈한 다리...

알루미늄으로 했어야 하나? 하고 살짝 후회를 하긴 했지만
혹시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면
그 시점에 알루미늄 다리를 주문하면 되니 일단 패스.

 

 

 

다음 날 도착한 의자 몸통.
좌판, 등판, 목받침, 팔걸이가 한 박스에 들어 있다 보니
부피도 꽤 있고 묵직하기도 해서
집 안으로 박스를 옮기는 게 아주 쉽지만은 않았다.

 

 

 

나름 책자로 구성한 조립설명서가 있었는데
의자 부피 대비 조립이 어렵지는 않으니
누구든 전동공구만 있다면 정말 후다닥 조립이 가능할 것 같다.
전동공구가 없다면 그보다는 조금 더 수고가 필요하겠지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팔걸이 고정인데
좌판을 거꾸로 엎어 놓은 상태에서 팔걸이를 끼워야 하는데
구조적으로 좌판 높이가 팔걸이보다 높아야 작업이 수월한데다
좌판 무게도 만만치 않아서 조금 신경을 써야했다.

그러고 보니 팔걸이 두개를 나란히 놓고 좌판을 얹으면 고정이 되려나?

 

 

 

설날이라고 서비스로 와인을 줬나? 싶었지만
알고 보니 의자의 좌판과 다리를 연결하는 봉이었던 제품.
내부에 높낮이 조절을 위한 가스가 차 있는 제품이라
충격을 받지 않도록 포장을 한층 더 꼼꼼하게 한 것인가 싶다.

 

 

 

별 어려움 없이 의자 조립 완료.

 

의자를 조립하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커다란 박스를 집 안으로 옮기는 것이었는데

내 경우는 신발장까지 박스를 옮겨 놓고

그 자리에서 박스를 열어 부품들을 개별적으로 집 안으로 들였다.


색상을 파란색으로 해서 그런지
집 안 분위기도 조금 살아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색상이라 해야 하나...?

처음 의자 구입 목적이었던 팔걸이 높이 조절은 물론,
좌판 깊이도 조절할 수 있고 등판 폭도 조절이 가능해서
보통 체형이라면 누구나 자기 몸에 피팅해서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묵직하기도 묵직해서...
좌판 하나만으로 기존 구입했던 의자,
전체 무게와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이렇게 또 십년 이상 함께 할 가구가 하나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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