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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5

[로켓] 길고양이, 코숏 수컷 1개월 구조 (길냥이 줍냥) 지난 6/5 밤, 백설이와 산책을 하다 고양이 울음 소리를 들었다. 정말 목이 터지게 울어대는 새끼고양이 소리여서 주변을 살짝 두리번 거려 보니, 정말 손바닥만 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어깨 높이 정도의 적재장 위에서 한껏 울어제끼는 녀석. 혹시 어미 고양이가 근처에 있지 않을까 싶어 구조는 하지 않고 백설이 산책 교육용으로 들고 나간 소세지 간식을 몇개 던져주니 정말 허겁지겁 소세지들을 받아 먹었다.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공장 정문의 철문도 닫혀 있어 구조를 하기도 어려웠고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소중일 수도 있어, 일단 돌아오는 길에 상태를 한번 보기로 하고 자리를 떴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백설이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녀석은 그 사이 적재장에서 떨어졌는지 공장 정.. 2023. 6. 7.
고양이 링웜 - 길고양이에게 옮는 피부병 (피부사상균증) 호댕이를 데려오고 보름쯤 지났을까? 팔 한 곳이 몹시 가려웠다. 가을 모기가 극성이던 터라 모기에 물렸겠거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려움이 심해지는 한편 발진 부위 중앙에 염증으로 보이는 흔적도 나타났다. 게다가 복부를 포함해 몸 여기저기에 비슷한 증상이 발현해 찾아 봤더니 고양이 링웜이라는 증상이 있더군. 링웜은 길고양이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는 증상으로 일종의 곰팡이균인 모양이다. 자가치료도 어려워 보이길래 야간진료 하는 피부과를 찾았다. 피부질환을 진료하는 건 돈이 안되는지 대체로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들이 꽤 되는데 다행히 집 근처에 질병 치료에 야간진료까지 하는 피부과가 있었다. 선생님도 꼼꼼하게 잘 봐주시고... 다만 말씀이 빠른 편이시라 굉장히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처음 처.. 2022. 11. 3.
9/21 - 호댕, 선인장 스크래쳐와 첫 만남 고양이를 주워 왔다니 친구가 선물해 준 선인장 스크래쳐. 고양이도 안 키우는 친구인데 이런 게 필요한 건 어찌 알았을까... 아무튼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https://youtu.be/6y0JKDxwV1s 그렇게 선인장 스크래쳐를 처음 만난 호댕이의 반응 두려움, 눈치, 호기심. 하긴 집에 온 것도 이제 이틀 차니 모든 것이 낯설고 불안할 때긴 하다. 안타깝게도 박스 사진이나 조립 사진 등은 없다.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하고 육간렌치 조이는 사진까진 찍었는데 이 날 굉장히 다양한 물건이 택배로 온지라 정신이 없어 이 한장이 그날 찍은 선인장 스크래쳐 사진의 전부다. 여담이지만 이날 온 택배 사진. 사진에 보이는 것만 해도 캣타워, 고양이 모래, 매직캔(쓰레기통)에 고양이 샴푸,.. 2022. 10. 20.
9/19 - 이츠펫 안양점 쇼핑 (무릎냥) 뜻 밖의 냥줍으로 인해... 9/19 - 길고양이와의 만남 (새끼냥) 추석보다 1~2주 전쯤이었을까? 날짜로는 8월 말 정도였으리라. 아주머니 한분이 뭔가를 열심히 찾고 계셨고, 길 건너편 한 청년 앞에 웬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아마 아주머니는 이 고양이 bonta.tistory.com 고양이를 키우던 동생들에게 집사 준비물을 안내 받았다. 그냥 겨울을 맞이하는 것 보다야 다소 못 미덥지만 사람 손에서 자라는 게 낫지 싶어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준비하기로 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 동생에게 추천 받는 이츠펫 안양점. 애완동물 관련 물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서 찾았는데 정말 오프라인에 나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온라인에서였다면 검색어를 특정하는 것조차 힘들었을텐데 매장.. 2022. 9. 28.
9/19 - 길고양이와의 만남 (새끼냥) 추석보다 1~2주 전쯤이었을까? 날짜로는 8월 말 정도였으리라. 아주머니 한분이 뭔가를 열심히 찾고 계셨고, 길 건너편 한 청년 앞에 웬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아마 아주머니는 이 고양이를 찾고 계셨던 것 같다. 길고양이, 길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았던 녀석. 어미에게 버려졌거나, 혹은 어미가 잘못됐거나... 당시에는 외출할 일도 있고 했던 터라 '너무 어려서 길에서는 금세 죽겠는데...' 하며 안타까운 마음만을 남긴 채 그 자리를 떴었다. 그 만남이 있던 뒤, 한달여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통 모습이 보이지 않기에 아마 죽었겠거니... 생각하고 있던 무렵, 퇴근길에 한 아주머니와 그때 그 새끼 고양이를 만났다. 안타까운 마음에 종종 생각이 났던 녀석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녀석을 맞았는데 아주머니께서 ..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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