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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PC - 로지텍 페블2 콤보 (Pebble2 Combo, K380s + M350s)

by BONTA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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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2022년에 구입하고 연 2~3시간 정도 사용하던 노트북을

매우 빈번하게 사용할 일이 생기며 블루투스 키보드 구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사실 결제 직전까지 수차례 갔었지만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와중에 잠실교보문고에서 만난 로지텍 K380s 키보드와 M350s 마우스.

로지텍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 때문에 구입을 고려했던 제품 중 하나다.

(사실 신뢰는 별로 없다... G304를 위시한 로지텍 마우스 내구도들 다 어쩔...)

하지만 꽤 얇은 두께와 동그란 키, 스페이스바 좌우의 기능키가

일반 키보드와 조금 다르게 구성돼 있어 구매를 보류했던 제품.

 

그런데 실제로 만져보니 생각보다 키감도 괜찮았고

Alt + @ 키 조합도 사용하기 불편하지 않아,

이 정도면 구입을 해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마찬가지로 실제 구입은 보류하고 애플워치 시계줄, 연필 집(...) 등만 구입했다.

 

 

그런데 당일 오후, 바로 키보드가 필요할 일이 생겨,

컴퓨존 방문수령으로 페블2 콤보(K380s + M350s)를 바로 구입했다.

만약 택배로 하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교보문고를 다시 찾았을지도...

 

 

로지텍 K380s 블루투스 키보드 (페블 2) (youtube.com)

 

백문이 불여일견...

K380s 키보드의 크기나 타건음 등은 대략 이러하다.

 

생각보다 얇아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이 K380s의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싶다.

사실 이런 용도의 키보드에 키감을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이지만

생각보다 쫀득한 타건감은 꽤나 마음에 든다.

 

일부에서는 도서관에서 사용 가능한 키보드라고 하는데...

글쎄 소음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이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으면

그 자체로 상당한 민폐가 아닐까 싶다.

조용한 카페 정도라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 싶은 정도.

 

 

 

로지텍 MK235 키보드, 제우스랩 15인치 포터블 모니터와 비교 사진.

 

좌우 폭은 텐키리스 키보드 정도 느낌이지만 두께는 확연히 더 얇다.

사실 키보드 사이즈야 이보다 더 작아질 수 있겠지만

타건시 손의 피로도를 생각하면 이 정도 사이즈가 딱 좋지 않을까 싶다.

 

 

 

연결방식은 USB동글과 블루투스 양쪽을 지원한다.

블루투스라고는 사실 생각도 못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블루투스도 가능한 모델이어서 현재는 블루투스로 물려 사용중이다.

 

슬립모드에서 바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키가 씹히는 현상 없이

처음 입력한 문자부터 정상 표시돼 사용이 편리하다.

 

 

 

생각보다 키보드를 짱짱하게 잡아주는 고무패드.

굳이 고무패드를 언급하는 이유는 정말 '생각보다' 짱짱해서이다.

키보드가 작은 만큼 바닥면에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타이핑시 피로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K380s 키보드는 데스크탑에 물려 사용중인 MK235보다 훨씬 바닥에 잘 고정돼 있다.

 

 

 

전원방식은 AAA 건전지 2개.

최근 충전식 모델들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충전식보다 배터리 교환식 모델을 훨씬 선호한다.

 

작동시간만 어느 정도 보장된다면

배터리 열화 현상 같은 걸 걱정할 필요도 없고

근처 편의점 어느 곳을 가든 AAA 사이즈 배터리야 흔히 구할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편의점도 없는 오지 같은 곳이라면

노트북에서 바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이 나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라면 노트북 기본 키보드를 사용한 걸로 퉁...

 

물론 건전지를 선호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이 아직 아날로그 시대를 사는 사람이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전원 스위치는 좌측면 상단에 위치해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거나 가방에 넣어 이동이 필요한 경우라면

스위치를 차단해 불필요하게 전원이 소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K380s는 기본적으로 F1 ~ F12 키가 펑션키(Fn)가 눌린 상태로 동작한다.

 

가령 F11에 지정된 음소거 버튼은

Fn + F11이 아니라 F11 키만 눌러도 음소거가 가능한 식.

 

만약 F11키를 사용하려면 그때는 Fn + F11을 눌러야 해서...

만약 RPG 게임 등을 할 때 F1 ~ F12 키에 스킬이나 아이템을 지정해 놓는 경우,

펑션키와 함께 F1 ~ F12를 눌러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하여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웹서핑을 해봤는데

로지텍 키보드 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설정을 바꿀 수 있다나?

 

정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다행히 K380s 모델은

하단 Fn + ESC 키를 사용해 관련 설정을 바꿀 수 있었다.

하여 ESC 키 안에 Fn 자몰쇠 아이콘이 함께 그려져 있던 듯.

 

 

 

하단 키 배열은 이런 형태.

Ctrl > Fn > Win > Alt 순이라 일반적인 노트북 키보드와 비슷하다.

위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사이즈 자체도 작지 않아 사용에 큰 불편은 없다.

 

저가형 키보드 대비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만듦새나 규격 등이 마음에 들어

이 정도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 아닌가 싶다.

 

페블2 콤보 기본 구성품인 M350S 마우스 쪽은...

얇아서 휴대가 간편하고 스위치가 조금 튀어 오르는 느낌이라는 것 외에는

사실 크게 리뷰할 만 한 부분이 없어 포스팅에서 제외했다.

 

물론 키보드 만큼 얇아서 어지간 한 노트북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간다는 것이

M350s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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