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리뷰이야기

PC - 갤럭시 지포스 RTX 4060 EX WHITE OC D6 8GB

by BONTA 2024. 2. 22.
728x90

 

 

 

지인에게 그래픽카드를 선물 받았다.

사실 그래픽카드를 콕 찝어 선물 받았다기라고 하기 보다

사내 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복지몰에 들어가 RTX 4060 그래픽 카드를 구입했다.

 

 

 

특정 쇼핑몰이나 오픈마켓에서 주문한 것이 아님에도
주문 바로 다음 날 택배가 도착했다.
정말 대한민국은 쇼퍼들의 천국이 맞는 듯.

그런데 별도의 포장 없이
그래픽카드 박스째 완충재를 돌돌 말아서 그 위에 택배용지를 붙여서 왔다.
이 정도 두께면 어지간한 충격에도 걱정이 없고
별도의 상자나 테이프가 소비되는 것도 아니니 환경에도 좋긴 하겠지만...

수십만원짜리 제품을 이렇게 보내도 되나 싶은 마음에
조금 당혹스럽긴 하다.

 

 

 

그런데 와중에 용산전자상가 Y밸리는 어떤 곳일까...

컴퓨존을 다니게 된 이후로는 통 찾지 않았지만
그나마 아이코다나 조이젠 정도를 가끔 들르긴 했었는데 말이다.

 

 

 

각설하고 갤럭시 지포스 RTX 4060 EX WHITE OC D6 8GB.

과거에도 저런 가면의 캐릭터는 종종 있었던 것 같은데
(세가의 대전격투 게임 버츄어 파이터 느낌의?)
요즘은 저런 캐릭터를 보면,
특히 저렇게 후드까지 눌러 쓴 캐릭터를 보면 오징어 게임이 먼저 떠오른다.

이런 것이 문화의 힘인가?

 

 

 

사실 지인의 회사 복지몰에 존재하는 유일한 4060이 갤럭시 제품이라
어쩔 수 없이 갤럭시 그래픽카드를 구입한 건데
(개인적으로 사는 거였다면 ASUS나 기가바이트, MSI, 이엠텍 등을 구입했을 듯)

동물자유연대와 아동복지기관에 수익금 일부를 기부도 한다니...
의외로 갤럭시가 좋은 일을 하는 회사였다.

AS기간도 무려 3년이니 굉장히 넉넉하고...
이 정도라면 다음 번 그래픽카드 구입 때 갤럭시를 고려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하이엔드 제품보다는 보급형 제품을 주로 구입하니까.

 

 

 

그런데 봉인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박스도 우툴투둘하게 코팅된 재질이라

흔적 없이 봉인을 뜯는 건 일도 아니다.

이 정도면 재포장이 너무나도 간단할 것 같은데...

 

물론 봉인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 테이핑이라면야 뭐...

 

 

 

지난 번 잘만 P31 케이스 조립 때 처음 봤던 케이블.

검색해 보니 ARGB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 케이블이 있다는 건 보드에서 RGB값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건가?

 

 

 

여느 4060과 마찬가지로 꽤나 두툼한 방열판과 듀얼 쿨러 구성이다.

백플레이트도 금속(아마도 알루미늄?)으로 돼 있는 것이

짱짱해 보이기도 하고 발열관리에도 도움을 줄 듯.

 

 

 

출력 포트는 DP 3개와 HDMI 1개.

지포스 GTX 1060 시절에는 HDMI 3개와 DP 1개 구성이었는데

이제는 DP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당시만 해도 DP를 쓰니 마니 말드이 많았었는데 말이다.

 

 

 

얼마 전에 구입한 ASUS 지포스 RTX 4060 DUAL O8G WHITE 와 한 컷.

 

같은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지만 외형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다.

방열판 구성의 차이인지 ASUS 4060은 조금 짧은 대신 두툼하고
갤럭시는 높이가 낮은 대신 길이가 살짝 길다.
그 외에는 RGB 지원 때문인지
갤럭시 쿨러가 반투명으로 구성돼 있다는 정도?

기능상으로는 갤럭시가 원터치 OC를 지원한다는데...
4060급에서 굳이 오버클럭까지 할 필요는 없을 듯.

 

 

ASUS 지포스 RTX 4060 외부 전원 인가 램프

 

여담이지만 ARGB 사용이 가능한 잘만 P30 케이스에
갤럭시 4060을 물리기 위해 ASUS 4060을 분리하다 보니
이런 디테일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픽카드에 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으면
붉은색 램프가 점등되며 전원케이블 미연결 상태임을 알려준다.

VGA를 개별 구입해서 연결할 정도의 사람이라면
외부 전원을 연결하는 것 정도는 당연히 알 거라 생각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소한 배려는 정말 마음에 든다.

 

 

 

ASUS의 전원 램프 같은 배려는 없지만

갤럭시에는 ARGB 연결 포트가 있다.

 

외부전원 8핀 좌측에 보이는 저곳에 보드와 케이스에 물린
ARGB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케이스쿨러와 동일한 톤으로
LED가 점등될 것 같은 느낌이다.

 

 

 

케이스를 조립하며 보드와 연결한 ARGB 케이블을 찾아
그래픽카드에 동봉된 케이블과 물린 다음

그래픽카드에 꽃고 전원 케이블과 함께 선정리를 해주면 작업 완료.

 

 

잘만 P30 케이스 & 갤럭시 RTX 4060 ARGB, 돼냥이 로켓의 조합. (youtube.com)

 

대충 이런 느낌으로 작동된다.

고양이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나야 본체를 바닥에 내려 놓고 사용하니 별 의미가 없지만

본체를 책상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하는 경우는

PC 케이스 만으로도 제법 인테리어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제 퇴역을 앞 둔 GTX 1060.

'[ZOTAC] GeForce GTX1060 AMP! Edition D5 6GB 백플레이트'
라는 굉장히 긴 이름을 갖고 있던 그래픽카드다.
2017년에 구입해서 7년을 함께하고 이제 4060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 녀석.

4060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등빨을 자랑한다.

 

 

 

특히 구리로 된 두둠한 히트파이프(Heat Pipe)가 인상적이다.
거기에 비하면 4060의 얇디 얇은 알루미늄 히트 파이프는 귀여워 보일 지경.

4060이 플라스틱 케이스로 허전한 내부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라면
ZOTAC 1060은 정말 단단하게 가득한 그런 느낌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성능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대략 벤치마크 기준, 1060 대비 4060 은 193% 정도 성능이 좋다고 하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녀석이라

다음 이번 주말 정도에 친구의 아들 컴퓨터에 이식되지 않을까 싶다.

그 아이가 더 커서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까진 잘 버텨주지 않을까?

 

마지막까지 고마운 ZOTAC 지포스 GTX 1060.

어째 갤럭시 4060 으로 시작했던 포스팅이 1060 으로 마무리가 되는 느낌이군.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