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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리뷰이야기

PC - 컴퓨존 조립 PC 구매후기 내돈내산, INTEL CORE i5-14600KF + Socoool RC-1800 Quiet

by BONTA 2024.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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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사용할 컴퓨터를 하나 조립했다.

집 근처에 컴퓨존이 있어 고민 없이 컴퓨존에서 주문 완료...

 

컴퓨존은 거의 상시 최저가 느낌인데다

마침 네이버 포인트 지급 이벤트에 각종 후기 이벤트들도 있어서

한층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다.

물론 사무실에서 주문하고 퇴근길에 찾으러 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

 

기존 사용하던 제품이 Core i5-6400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간중간 VGA나 SSD 등을 업그레이드 하긴 했지만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한 시스템이니 정말 알뜰하게 잘 사용한 듯.

 

 

 

이번에 사용할 부품들은 대충 아래와 같다.

CPU : INTEL i5-14600KF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760M DS3H
RAM : 삼성 DDR5 PC5-44800 16GB X 2
VGA : MSI 지포스 RTX 4060 벤투스 2X 블랙 OC D6 8GB
쿨러 : 3RSYS Socoool RC-1800 솔더링 Quiet (화이트)
케이스 : darkFlash DB330M RGB 강화유리 (블랙)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풀체인지 700W 80PLUS BRONZE

 

저장장치는 기존에 사용하던 PC에서 SSD를 빼낼 거라

M.2를 별도로 추가 주문하지는 않았다.

 

 

 

AMD를 추천했으나 INTEL이 좋다는 요청에 따라

게임보다 디자인 작업이 많아 아무래도 인텔이 좋다는 의견이 있어,

인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고

14500,14600,14700 세 모델을 놓고 고민하다 i5-14600KF로 최종 결정했다.

 

14600KF 정품박스는 쿨러 미포함 뿐이라 사제 쿨러도 하나 추가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발열 이슈가 좀 있는지 듀얼팬 쿨러를 추천 받았다.

 

14700도 아니고 14600에 거기까지 해야 하나 싶긴 했지만...

내가 사용할 것도 아니고 납품(?)을 해야 하는 모델이니

일단 안정성이 중요해 듀얼팬 쿨러를 추가하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3RSYS Socoool RC-1800 Quiet.

큰 의미는 없겠지만 TDP 270W의 넉넉한 쿨링 능력을 자랑하고

RGB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에 선택한 제품이다.

 

그런데 CPU와 비교하니 정말 쿨러 사이즈가 어마어마 하다.

컴퓨터 부품들을 주문하면 일반적으로 파워 케이스가 가장 큰데

듀얼팬(듀얼타워?) 쿨러는 파워 못지 않은 상자 크기를 자랑한다.

 

 

 

RC-1800 모델에 동봉된 RTC 12 써멀구리스.

 

마지막으로 사제 쿨러를 사용한 본 것이 20여년 전이다 보니

최근 써멀구리스의 트렌드를 모르겠는데...

본인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써멀의 경우,

훨씬 더 젤에 가까운 형태라 도포가 쉬웠었다.

 

하지만 RTC 12는 꾸덕하다 못해

구리스가 주걱에 붙어서 딸려 올라오는 것이 도포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나마 주걱을 거의 수평에 가깝게 뉘여서 바르니 발라지긴 했지만...

 

 

 

다소 어렵게 장착한 i5-14600KF와 RC-1800 쿨러.

M-ATX 보드에 장착하니 한층 더 거대한 모습을 자랑한다.

본인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사제 쿨러는 이 정도 크기가 아니었던 터라

이 크기에 압도돼 탄식이 절로 나오더군.

 

 

 

램을 추가하거나 제거하려면

최소한 램 뱅크 위에 있는 쿨러는 탈거해야 한다.

다행히 클립형이라 탈착이 크게 어렵지는 않겠지만...

다시금 CPU 쿨러 크기가 어마어마함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사제 쿨러를 사용해 본 것이

인텔 튜알라틴 1.1Ghz를 1.4Ghz로 오버할 때였고

그 무렵 수냉식 쿨러는 별도의 라디에이터 타워가 필요한 특별한 제품이었는데...

이 쿨러 크기를 보니 최근 수랭으로 가는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케이스는 darkFlash DB330M.

어차피 추가 부품 장착 없이 10여년을 사용할 거라

되도록 귀엽고 예쁜 것 중, 저렴하면서도 쿨링이 괜찮은 제품을 찾다 보니

어항형 디자인에 기본 쿨러를 5개나 장착한 DB330M이 눈에 들어왔다.

 

게다가 고양이를 키우게 된 후로 선호하는 측면 버튼까지 갖춘 녀석.

 

 

 

그런데 이 녀석이... 너무 작은데 쿨러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보니

조립하는데는 굉장한 애로사항이 꽃 피었다.

 

CPU 전원 케이블을 연결할라 치면 상단 쿨러를 제거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협소해 쉽지는 않음)

마찬가지로 하단 쿨러들이 I/O 포트나 USB, AUDIO 포트 등을 가리고 있는지라

하단 쿨러를 제거해야 관련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

 

미니타워 중에서도 꽤 작은 편인데다

쿨러까지 여기저기 붙어 있다 보니

웬 만큼 조립을 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작고 아담한 어항케이스에...

어지간한 수랭 시스템 뺨을 때릴 정도로 넉넉한 쿨러가 마음에 드는 모델이다.

 

 

 

안그래도 좁은 공간에 커다란 CPU 쿨러까지 붙은 케이스를

우겨 넣느라 살짝 고생하긴 했지만...

내부가 꽉 차 있는 모습이 상당히 만족스럽긴 하다.

하지만 VGA를 튼실한 녀석으로 조립한다면 하단 쿨러는 제거해야 할지도..?

 

사실 케이스부터 시작해 모두 흰색으로 맞출까 싶었는데

하필 이 본체를 주문하는 날 흰색 케이스가 주문불가 상태라...

전체적으로 검정색을 맞추고 CPU 쿨러만 흰색으로 해봤는데 이도 괜찮아 보인다.

 

 

 

현재 사용중인 AMD 라이젠 7500F와 비교 사진.

아무리 봐도 CPU 쿨러 밖에 눈에 안 들어오는군...

CPU 쿨러도 그렇고 케이스에 붙은 팬들도 그렇고 발열 걱정은 없을 듯.

 

하지만 램이라도 하나 추가할라 치면 공사가 좀 클 것 같긴 하다.

CPU 쿨러에 붙은 팬만 제거해도 CPU쪽 램 뱅크가 보이려나?

그게 아니라면 쿨러까지 빼야 한다는 건데... 어휴...

 

CPU 아래로 보이는 VGA에도 차이가 조금 있는데

같은 4060임에도 작년에 조립한 모델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엄청나다.

심지어 왼편은 OC 버전임에도 훨씬 컴팩트해 진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튼 조립도 잘 끝났고 기존 사용하던 SSD에 OS 설치까지 잘 마무리 했다.

앞으로 한 10년 정도 잘 돌아가 주길 바라며

그 사이 손 볼 일이 많지 않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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