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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시승기 - 쏘카 더 뉴 레이 130km 후기

by BONTA 202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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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 쏘카 더 뉴 레이 프리뷰

 

시승기 - 쏘카 더 뉴 레이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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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ta.tistory.com

 

프리뷰에 이어 3일 남짓 출퇴근 길 130km 정도 밖에 운행하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로 늘 궁금했던 기아 더 뉴 레이의 간단한 후기를 남겨 본다.

 

 

 

차량에 앉으면 정말 화물차 느낌이 물씬 난다.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 핸들 가득히 붙은 버튼들을 보면 세련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투박한 공조기 버튼들이나 기어봉의 모습 등을 보면 말이다.

 

 

 

초기 전자식 계기판은 정말 장난감 같았던데 비해 요즘은 정말 그럴싸 하다.

레이의 경우 계기판 좌우에 깊이를 표현한 듯 한 이미지를 더해 공간감을 한층 높였다.

좌측은 속도, 우측은 RPM이라는 공식을 잘 따르고 있어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중앙의 정보 표시창은 직관적으로 현재 차량의 상태등은 물론,

곡을 넘길 때 마다 현재 재생되는 곡명 등의 정보를 추가로 표시해 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센터페시아의 대략적인 느낌은 이렇다.

박스카 + 높은 시트 포지션 + 센터페시아 디자인

대략 이 모든 것들이 더해져 레이가 한층 더 화물차 느낌이 나는 걸지도 모르겠다.

 

공조기와 관련된 정보는 20년 전 차량처럼 손가락 만한 정보창을 하나 둔 게 전부다.

거기에 직관적이기는 하나 결코 예쁘다고는 할 수 없는 버튼 디자인들.

무엇보다 센터페시아에 붙어 있는 기어봉을 좌우로 제껴가며 조작해야 한다는 점이 상당히 거칠게 느껴진다.

 

 

 

정말 이해가 안되는 점은 열선시트 버튼과 USB 포트, 시거잭 위치다.

기아 디자이너들은 이 기능들을 센터페시아 아랫쪽, 사람의 신체로 치면 거의 발목 쪽에 배치해 뒀다.

게다가 안쪽으로 쑥 들어가 있어  그냥 팔을 뻗는 정도로는 누르기가 어렵고

상체를 어느 정도 아랫 방향으로 움직여야 버튼 조작이 가능할 정도였다.

차량 최초 출시 때는 없던 기능들이 추가된 걸까 싶을 정도로 뜬금 없는 위치랄까?

 

 

 

공조기와는 달리 메인 디스플레이는 꽤나 큼직한 것이 붙어 있다.

다만 왜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팔을 쭉 뻗어야 네비게이션 버튼 조작이 가능했고

특히 상단의 비상등 버튼은 상체까지 앞으로 조금 나가야 누를 수 있었다.

 

그간 레이를 운전하는 분들이 거의 앞 창문에 꼭 달라 붙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구조적으로 그렇게 운전하게 설계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쏘카 레이는 열선 핸들이 지원된다는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핸들이 따뜻한 게 기분 좋으니 말이다.

참고로 열선 핸들 조작 버튼 역시 썩 사용성 좋은 곳에 위치한 것은 아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핸들 열선이나 히팅 시트 기능이 차량의 공조기와 연동돼 있는지

싸늘한 아침 차량에 오르면 자동으로 열선이 켜지는 기능은 마음에 들었다.

이와 함께 터널 진입시 공조기가 자동으로 내기 순환으로 변경되는 기능도.

 

 

 

운전석 문에는 창문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들이 모두 자리 잡고 있다.

이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여기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공조기와 연동되는 열선 버튼 등을 보면 분명 어느 정도 옵션이 들어간 최신 차량인데

버튼에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 걸 보면 영락 없는 20년 전 깡통 차량의 느낌이 난다.

아마 어느 정도 옵션이 들어간 일반 판매 사양에서는 조명 기능이 제공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운행하는 내내 정말 유용하게 써먹었던 풋 사이드 브레이크.

신호대기중 오토 홀드 기능이 없는 대신 발만 까딱 움직이면 되니 수동 홀드를 정말 잘 사용했다.

그 옛날 트럭으로 면허 시험을 보며 밟아댔던 클러치 감성도 조금 느낄 수 있었고.

 

 

 

운전석 시야가 앞에 보이는 펠리세이드와 비교해서도 결고 낮지 않은 느낌.

물론 저 당시 차량을 처음 받아 익숙해 질 때까지 시트 포지션을 조금 더 올린 까닭도 있긴 하지만

시트 포지션을 어느 정도 내린다 해도 일반적인 승용차보다는 훨씬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차량을 잠깐 사용하는 동안 계속 거슬렸던 건 두툼한 A필러.

그간 타봤던 차량들과는 달리 A필러가 너무 갑자기 나타난다는 느낌이 있다.

그나마 쪽창이 있긴 하지만 좌우에서 사람이나 자전거 등이 튀어나는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높은 차고에서 오는 큰 창문은 상당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컨버터블 차량을 타는 본인 입장에서도 거의 그와 맞먹는 수준의 개방감을 느꼈을 정도다.

전면 시야는 A필러 때문에 조금 아쉬웠지만 측면이 주는 시원함은 이 만한 차를 찾기 힘들 듯.

 

 

 

하지만 선팅이 문제인지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창이 문제인지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창에 사물이 비치는 현상이 심해 상당히 거슬렸다.

사실 창문 비침 현상이야 어느 차량이든 있을 수 밖에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마 창이 크다 보니 눈보다 높은 위치까지 사물이 비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주행

고작 130km 시내 주행을 한 게 전부인지라 주행과 관련해서는 크게 남길 말이 없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느낌을 남겨 보자면 우선 출력의 한계는 있다.

더뉴레이에 붙은 심장이 998cc에 76마력이다 보니

출퇴근 시간 시내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느낌으로 달릴 수 있지만

차량이 조금 빠진 시간에 속도를 조금 올릴라 치면 상당한 소음을 각오해야 한다.

 

특히 경사를 만나면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야 언덕을 오르는 것이 가능했다.

몇년 간 타던 차량이 1,998cc 252마력 엔진이다 보니 거기서 오는 역체감이 상당한 느낌.

아마 레이가 첫 차이거나 자연흡기 소형차 위주로 운행을 했던 사람이라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

아울러 차량을 대부분 시내에서 출퇴근용으로 사용한다면 사실 출력은 문제가 되지 않으니까.

 

 

핸들링

어차피 고속에서 급기동 하는 차량이 아니다 보니 핸들링이 어쩌니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핸들이 꽤 가벼워 주차 등의 상황에서 핸들을 빠르게 돌리면 마지막에 턱 치는 느낌을 받을 정도.

어느 정도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긴 하지만

적은 힘으로 핸들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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