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음식이야기

금천구 - 한신우동 가산점

by BONTA 2026. 3. 12.
728x90
728x90

 

 

모 커뮤니티에서 한신우동의 왕돈까스가 맛있다는 글을 봤다.

마침 오며가며 동네에 한신우동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배달을 시켜 먹어봤는데 과연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왕돈까스였다.

 

 

 

그래서 일부러 짬을 내 직접 찾아간 한신우동 가산점.

가게가 조금 어둡고 바로 옆 철물점의 가벽 때문인지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느낌상 우동가게라기 보다 포차에 가까운데...

조명을 밝게 하고 창 전체를 덮은 광고를 좀 떼면 낫지 않을까?

 

 

 

실내 입장.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깔끔한 모습이다.

1인 운영 식당이라 주문이 밀리는 경우 대기가 있을 수 있는 모양.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다른 손님이 없어 음식을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영업시간이 조금 특이하다.

우동과 돈까스를 팔면 점심장사를 할 만도 한데 영업시간은 심야식당이다.

저녁 6시부터 새벽 4시 30분까지...

늦은 밤 따끈한 국물이나 돈까스가 생각나면 안 찾을 이유가 없는 곳.

 

 

 

개별 메뉴판은 없고 가게 창을 크게 덮고 있는 현수막이 그를 대신한다.

우리는 갓 튀긴 돈까스를 먹기 위해 왔으니 우선 왕돈까스를 하나 주문했고

둘이 와서 하나만 시킬 수는 없으니(왕돈까스 양아 많다) 어묵우동을 추가했다.

 

 

 

물은 가져다 주시지만 반찬은 셀프.

핑크핑크한 스타벅스 아이스박스를 열어 보며 김치와 단무지가 준비돼 있다.

플라스틱 집게가 영 부실해 접시에 옮겨 담기는 쉽지 않았지만...

혹시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시거든 집게를 짱짱한 녀석으로 바꿔 주셨으면 한다.

 

 

 

오늘의 메인 메뉴 왕돈까스.

한장만 있어도 큼직한 돈까스가 두장이나 된다.

돈까스 소스 역시 마늘편이나 버섯 등등이 군데군데 눈에 보여 더욱 먹음직 하다.

 

맛은 말해 뭐해...

근래 왕돈까스의 탈을 뒤집어 쓰고 생기다 만 종잇장 같은 돈까스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바삭하게 먹고 싶으면 소스를 따로 달라 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

(배달 주문을 하면 소스가 따로 담겨 온다)

왕돈까스는 돈까스 위에 소스를 부어 살짝 눅눅하게 먹는 맛이 정석.

 

 

 

양 때문에 돈까스 두개를 주문할 수 없어 시킨 어묵우동.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선택이 가능한데 사진에 보이는 우동은 보통맛이다.

현수막 공지로는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는데 실제 먹어보니 그 정도는 아니다.

고춧가루 베이스의 다대기가 들어가 살짝 칼칼하고 개운한 정도.

 

어묵양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면이 일반적인 굵은 우동면이 아닌,

라면 면보다 살짝 굵은 생면 정도인 것이 눈에 띈다.

어찌보면 우동이라기보다 살짝 면발이 굵은 국수에 가까운 그런 음식이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일본식 우동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김가루와 다대기가 듬뿍 들어간 국수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만한 음식이 또 없을 듯.

결과적으로 오늘 주문한 음식 두가지 모두 대만족.

먹는 양이 적은 사람 기준으로는 음식이 조금 많으니 주문에 주의할 것!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