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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머스탱 2.3 에코부스트 실내 인테리어 및 기능 리뷰

by BONTA 2017.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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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식 머스탱부터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바뀐다니

아마 아날로그식으로는 마지막 계기판의 모습이 될 녀석.

다른 차량이면 몰라도 그래도 <머슬카>는 아날로그 감성이 아닐까 하는데...

타코미터와 속도계의 바늘이 사라진다는 점이 참 안타깝다.


아무튼 머스탱의 계기판은 살짝 항공기의 계기판과 닮아 보인다.

심지어 속도계에는 깨알 같이 'GROUND SPEED'라는 문구까지 박어 넣었을 정도니 의도하고 만든듯.

계기판 중앙에는 연비나 주행가능거리, 타이어공기압 등을 알려주는 공간이 디지털 형태로 존재한다.

아주 친절하지는 않지만 보여줘야 할 정보들은 얼추 다 보여주고 있다.



머스탱을 받고 살짝 난감했다고 할까...

아무튼 의외였던 부분은 핸들 사이즈.

핸들이 생각보다 좀 크다.

손이 작은 사람은 핸들 안쪽으로 자리 잡은 버튼을 누르기가 살짝 불편할 정도.

나름 스포츠 쿠페이니 만큼 경쾌한 핸들 조작을 위해 핸들이 좀 작지 않을까 싶었는데...


뭐... 그건 그거고, 그러거나 말거나 가운데 박혀 있는 말은 참 마음에 드는구먼.

저 자리에 말 이미지가 아닌 FORD 로고가 박혀 있는 모습은 상상이 안될 정도.

그 외 느끼는 점은... 참 핸들에 '뭐가 이것저거 많이 붙어 있네' 였다.




핸들 좌측에는 계기판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상단)과

크루즈 컨트롤 조작 버튼(하단)이 자리 잡고 있다.

차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어떻게 쓰는지도 몰랐지만,

차에 익숙해지고 나니 나름 직관적으로 잘 배치된 버튼들이라는 생각이다.


SET +/- : 크루즈 컨트롤 시 속도를 조절하는 버튼

화살표  : 크루즈 컨트롤 시 차간 거리를 조절하는 버튼

RES CNCL: 크루즈 컨트롤 재활성화 버튼

ON OFF  : 크루즈 컨트롤 ON/OFF 버튼


다른 버튼들이야 별 특이사항이 없는데 RES CNCL 버튼은 조금 생소해 보인다.

크루즈 컨트롤은 앞 차의 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거나(아마 60km/h 이하인듯?)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임의로 조작했을 경우에는 작동이 중지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느 꺼지는 것(OFF)이 아닌 중지(HOLD) 상태인 것.

이 때, 크루즈 컨트롤을 재활성화 시켜주는 버튼이 바로 RES CNCL 버튼이다.

아마 크루즈 컨트롤 활성화 상태일 때는 임의로 잠깐 중지시키는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핸들 오른편으로는 차량의 오디오 조작 버튼과 통화, 음성명령 버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오디오 쪽이야 워낙 보편적인 기능이니 일단 차치하고 하단부에 있는 버튼들을 살펴보자.

우선 전화기 버튼은 우리가 익히 하는 통화하기/전화끊기 기능을 한다.

전화기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거나 혹은 케이블을 이용한 애플 카플레이 상태에서도 동일하다.


그 옆에 사람이 말하고 있는 이미지의 버튼은 음성명령 버튼과 네이게이션 활성화 버튼.


머스탱의 터치 스크린은 음악이나 공조기 등의 화면만을 보여줄 분 네비게이션 화면을 보여주지 않는다.

만약 네비게이션이 필요하다면, 음성명령 버튼을 길게 눌러 호출 해야 한다.

참고로 2017년식 머스탱을 기준으로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 X1이 탑재 돼 있다.


음성명령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머스탱 자체적인 음성명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한글화가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어로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거 정도?


단, 애플 카플레이 연결 상태에서는 차량이 아닌 SIRI에게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아이폰 설정이 한글이라면 한글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하고,

통화나 문자, 날씨, 스케쥴 등 애플 SIRI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부분은 차후에 다시 한 번 포스팅할 생각이다.




라이트 조작 스위치.

현대나 대우차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살짝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 스위치다.

본인은 기존에 타던 라세티 프리미어와 비슷한 형태라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었지만.

사실 적응이나 마나 AUTO로 맞춰 놓으면 크게 건드릴 일이 없는 곳이다.


원형 다이얼 왼쪽에 있는 버튼이 안개등 스위치고 우측에 있는 버튼이 계기판 밝기 조절 버튼이다.

그리고 원형 다이얼은 좌측부터 OFF / 차폭등 / 라이트ON / AUTO 모드를 의미한다.




운전석 우측 송풍구...

처음 차를 받고 나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닫는지 몰라 살짝 헤맸었다.

통상 송풍구 옆에 닫음 다이얼(버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안 보여서...

알고 보니 송풍구 방향을 차량 중앙쪽으로 끝까지 움직이면 닫히는 거더구만.




차량 중앙 송풍구와 오일 압력 게이지, VAC IN-HG BOOST 압력 게이지가 보인다.

오일압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오일을 교환할 때가 됐다는 의미라고 하며,

부스트 압력 게이지는 터보 압력을 표시해주는 곳이란다.

그렇게 차를 험하게 모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 게이지를 참고할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머스탱의 터치 스크린.

사진에 보이는 화면은 애플 카플레이가 실행된 모습이고,

하단 아이콘 좌측 두 번째의 SYNC를 선택하면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네이게이션을 실행시키면 이곳에서 네비 화면이 출력된다.

문제는 시야가 너무 아래로 내려와 있어서 이곳을 참고하며,

운전을 했다가는 사고가 나기 십상일 것만 같다는 것.




개인적으로 머스탱의 외형 다음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스위치식 버튼들의 모습이다.

항공기에 달려 있는 버튼처럼 위 아래로 딸깍거리며 동착하는 구조.

옛날식 형광등 스위치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좌측부터 비상등 / 미끄럼방지 / 핸들 모드 / 드라이브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건 비상등 스위치 정도겠지만.

아무튼 껐다 켰다 하는 재미가 있는 버튼이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




무슨 당구공 같은 모양의 기어봉.

심플하긴 하지만 고급진 맛은 좀 떨어지는 녀석이다.

그나마 버튼에 PRNDS라는 문구가 생겨져 있어 썰렁함이 좀 덜하다.

오토미션인 만큼 주행 중에는 크게 건드릴 일이 없는 부분.




전동시트가 들어가 있어서인지 메모리 기능이 있다.

총 3가지 포지션을 저장할 수 있으며, 시트 위치와 사이드 미러 위치 정도가 변경되는듯.

쿠페 차량이라서인지 시트 등받이가 수동이라 해당 부분에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현재 포지션을 저장할 수 있고,

짧게 한 번 누르면 기존에 저장돼 있던 포지션을 호출해 올 수 있다.

단, 호출은 기어 위치가 P인 상태에서만 가능한듯 하다.

(N에서는 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문짝이 긴 만큼 캐빈 앞좌석 기준으로 B필러가 상당히 멀다.

고로 안전벨트를 빼내 오기가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인지 시트 옆에 이렇게 안전벨트를 고정할 수 있는 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버튼은 자석식이라 헐렁해 질 걱정 없이 탈착이 가능.




아울러 머스탱에서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바로 이 공조기 버튼인데...

앞 창문 성애방지 기능 MAX와 에어컨 MAX 버튼은 있는데 송풍구 방향 조절 버튼이 없다!

바람 방향을 바꾸고 싶으면 굳이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야 한다는 의미.


물리 버튼이라면 운전중인 상황에서도 더듬더듬 조작이 가능하지만,

터치 스크린을 정확하게 조작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라도 운전중에 바람 방향을 바꾸지 않는게 좋긴 하겠지만,

고속도로 위라던지 하는 장거리 주행중에는 어떠한가?

버튼의 개수가 부족한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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