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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기도

의왕 - 하우현 성당 in SPRING (아이폰6 PLUS)

by BONTA 2017.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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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현 성당은 늘 급하게 찾게 된다.

굳이 시간을 내서 찾지 않아도 여유가 되면 지나는 길에 들러보는...

그게 이 성당의 매력이라면 매력일까?

조금 미안한 점은 그래서 늘 대부분 좋은 카메라가 아닌,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게 된다는 것.




성당 앞에 자리 잡은 손 모양 조형.

이렇게 양손을 꽃봉오리 모양으로 한 것과

마치 안수를 주는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조형이 성당 중앙을 기준으로 양 옆에 자리잡고 있다.




하우현 성당의 또 다른 매력이 이 사제관이다.

사실 성당 내부가 훨씬 매력적이지만(무려 좌식 예배당) 외적으로 보기에 눈에 띄는 것은 사제관이니까.

본당 건물과는 다르게 한옥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이 어딘지 운치 있어 보이고 좋다.




천주교도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성당을 다니다 보면 성모상은 성당 입구에 하나가 있는 것 같던데

하우현 성당에는 두개의 성모상이 있다.

이 사진은 일반적인 성당과 마찬가지로 본당 옆에 자리한 성모상의 모습이다.

성모상 앞에 놓인 생화와 성모상의 어우러짐이 마음에 든다.




성당 뒷뜰로 가는 길.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성당이라 그런지 부지가 상당히 넓은 편이다.

성당 뒷뜰에 산책로와 성물의 집 등이 따로 존재할 정도.

그런 한적함이 필자가 하우현 성당을 찾는 또 다른 이유기도 하다.




성당 뒷편에 자리 잡은 성모상.

성모상 앞에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눈이 더욱 즐겁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수선화가 피어 있었는데 이번엔 데이지가 잔뜩 피어있다.

흰 성모상과 데이지의 어우러짐이 보기 좋다.




성모상 중앙에 있는 꽃이 무슨 꽃인가 하고 검색해 보니 일단 '나리'라고 한다.

땅나리나 나리... 그런 이름이라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나리꽃과 붉은 장미가 흰성모상과 대비돼 더욱 돋보인다.




산책로는 대충 이런 느낌으로 넓진 않지만 제법 그럴싸하다.

거기에 파라솔이 붙은 테이블도 두어개 비치돼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그만.

간혹 잔디밭에 물을 주느라 틀어놓은 스프링쿨러 때문에 통행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말이다.




나무 토막에 십자가나 비둘기 모양의 조각을 해놓은 점도 눈에 띈다.

무슨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길을 따라 쭉 설치해 놓은 덕에 어디로 가야할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하긴, 길을 잃을 정도의 규모도 아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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