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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기도

가평 - 아침고요 수목원 (아이폰6 PLUS)

by BONTA 2017.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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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을 다녀왔다.

아주 이른 시각은 아니었지만 수목원 입구쪽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산길을 따라 한참 위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를 찾았는데...

정말 표현 그대로 사람이 바글바글 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천원, 외국인의 경우 할인요금은 적용해 7천원이라고 한다.




티켓을 확인하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아침고요 원예수목원 스팟.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면 되는 모양이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 어디에 다녀온 건지 아주 명확하게 알 수 있을듯.




그냥 대충 둘러봐도 조경이 제법 그럴싸 하다.

입장료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 크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특히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출사장소가 될듯.

사계절 각각의 매력이 있을 듯 하다는 것도 아침고요 수목원의 장점이 될 수 있지 싶다.




<천년향>

입구에서 어느 정도 걸어 들어가면 정말 이 녀석이 이곳의 주인이다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자랑하는 향나무.

900살이 넘은 고목이라는데 향나무의 특징인지 나이에 비해서는 다소 아담한 체구다.

하지만 거대함에 압도되는 느낌이 아닌, 아름답다는 느낌이 확 와 닿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마음에 들었다.

아울러 천년향이라는 이름은 앞으로도 계속 장수하라는 의미로 붙여졌다나?





어르신들의 경우 추억이 더욱 남다르게 나가올지 모르는 전통가옥도 눈에 보인다.

대감집과 초가집이 있는데...

모두 개방돼 있어서 대청마루나 사랑채 등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돼있다.




곳간도 제법 그럴싸하게 꾸며놨다.

비록 두어채 뿐인 전통 가옥이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볼 거리가 될 수 있겠다.


다만...

벽을 만져보니 흙이 아닌 시멘트에 색깔을 입힌 거였고,

초가집 지붕의 경우, 볏단이 아닌 비닐이긴 했지만...




한옥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수와 정자가 눈에 들어왔다.

연잎이 잔뜩 떠 있는 것이 연꽃까지 피면 제법 그럴싸한 풍경을 보여줄 것 같다.




나무통(아마 모형이겠지만)으로 징검다리도 만들어놨다.

물론, 관리나 안전상의 이유에서겠지만 저 다리를 건널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정자의 경우,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보다 이렇게 멀찍이 떨어져서 보는 것이 더 좋으니 본인은 만족한다.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더 좋았던 정자.

아침고요 수목원 전체에서 이 장소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이 곳은 기념사진 찍기도 정말 괜찮은 곳이다.




뜻하지 않게 만난 참개구리 한 마리.

요즘은 정말 보기 힘든 굵직한 개구리였다.

어찌나 반갑던지 사진을 몇장 남겨 봤는데...

휴대폰으로 이렇게 가까이서 촬영하는데도 도망을 가지 않아 혹시 어디가 아픈 건 아닌지 좀 걱정이 됐다.




여기저기 거닐다 만난 유럽식 건물과 정원.

저 집 앞에 가 보니 정말 이런 집 하나 지어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내부 관람이 불가능했다는 것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어딘지 외국에 나와 있는 느낌도 들고 참 좋긴 했다.




식물원...으로 생각되는 곳인데 들어가보진 못했다.

수목원이 제법 넓은데다 일행도 많은 편이라 마음껏 여기저기 돌아보진 못한 것.

이곳을 꼼꼼히 돌아보려면 정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일정을 잡고 천천히 돌아봐야 할 것 같다.

급하게 보면 몸만 지치고 기억에 남는 것도 없을테니까.




지도를 가져오지 않아 어딘지는 잊어버렸지만...

수목원 입구 바로 오른편에 있는 산을 타며 내려다 보고 찍은 사진이다.

사진 왼편의 초가집이 아마 아침고요 수목원의 연혁(?)을 담아 놓은 건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워낙 단시간에 여기저기 둘러본지라 기억이 확실하진 않다.




수목원 전체가 꽃 천지, 풀 천지임에도 이렇게 식물원이 별도로 갖춰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산> 꼭대기에도 고산식물(꽃)들이 있는 식물원이 있었다.

아랫동네에서는 보기 힘든 신기한 꽃들이 많아 마음에 들었는데...

식물원 전경을 담아 놓지 않아 다른 식물원 사진으로 그 마음을 달래본다.


이 아래로는 아침고요 수목원을 돌아보며 찍은 꽃 사진들을 몇장 포스팅 해 본다.

훨씬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개중 마음에 드는 것만 몇장 추린 녀석들.

각 꽃에 대한 설명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너무 귀찮아서 생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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