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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기도

가평 - 맛집: 모아이 펜션 카페/아침고요 수목원 (아이폰6 PLUS)

by BONTA 2017.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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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로 구매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지난 4/29에 갔던 모아이 펜션 카페(MOAI)를 포스팅 해본다.


이 카페를 찾은 이유는 단 하나, 이름이 MOAI였기 때문.

최근 재미있게 본 모아나(MOANA)와 이름이 비슷하기도 했거니와

이 카페를 지날 무렵, 모아나 OST를 들으며 애니메이션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작중 캐릭터 마우이(MAUI)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모아이(MOAI)라고 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모아이(MOAI)란 글자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그런 이유에서 아침고요 수목원을 갔다 나오는 길에 무조건 이 카페를 찾기로 마음 먹었다.




환할 때 지나쳤던 카페지만 수목원을 둘러본 뒤, 저녁까지 먹고 찾으니 벌써 캄캄한 밤이 됐는데

조명이 들어온 모아이 카페는 그 나름의 운치가 있어 좋았다.

낮에 봤던 컬러풀하고 상큼한 이미지와는 달리 살짝 차분한 느낌이었다고 할까?




카페라는 글자와 건물의 어우러짐이 마음에 들어 한장 더 담아봤다.

사진을 기준으로 카페 글자 위에 있는 문은 카페로 들어가는 출입구고

뒤에 보이는 건물들은 펜션으로 사용하는 있는 건물들이다.




펜션 건물이 참 독특하군... 1, 2층을 나눠서 사용하게 돼 있는 건가?

건물 같기도 하고 컨테이너 박스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구조다.

하지만 위치가 위치인지라 아마 이 펜션에서 숙박을 해 볼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아침고요 수목원까지는 집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니까.




카페 안에 들어서서 일단 메뉴를 확인했다.

딱 보기에도 꽤 비쌀 것 같아 보였기에 잔뜩 긴장하고 메뉴판을 살폈던 기억이 난다.

역시나 가격은 꽤 비싼 편.

아메리카노가 한잔에 6천원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이스라고 해서 500원을 더 받지는 않았다는 점 정도.




메뉴를 주문하고 매장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봤다.

MOAI 카페라 그런지 계산 대 앞에 모아이 석상 액세서리가 눈에 들어오는군.

머리통 위에 볼펜을 얹어두는 녀석인듯 하다.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제법 그럴싸 했다.

여느 카페 같지 않고 그야말로 '모던'한 느낌의 호텔 카페 같은 느낌?

사실 호텔 카페를 많이 가보지 않아 잘 모르긴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말이다.




밝을 때는 바깥쪽을 바라보는 좌석도 괜찮을 것 같다.

딱히 풍경이랄 것까진 없겠지만 카페가 제법 고지대에 있어 탁 트인 느낌은 괜찮을 것 같으니까.

물론 밤에는 건너편 건물들의 조명밖에 보이지 않아 우리 일행은 굳이 창가에 앉지는 않았다.




베리베리 스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 잣 타르트.

그냥 무작정 이 카페를 꼭 들려보자는 마음에 찾은지라 커피나 한잔씩 하고 갈까 했는데

잣 타르트라는 메뉴가 너무 궁금해서 충동구매를 해버렸다.




음... 타르트인데 잣이 들어간 메뉴로군.

맛도 괜찮았고 잣도 제법 들어가긴 했지만 역시 9천원이나 하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녀석이었다.

천원 뺀 만원에 작은 타르트 하나라니...

그래도 일단 맛있게 먹었으니 가격은 살포시 잊어주는 걸로... =)




가게를 나오며 만난 강아지 한 마리.

카페에서 키우는 녀석인지 도망도 안 가고 저 자리를 딱 지키고 서 있다.

대형견은 아니었지만 서 있는 모습이 제법 위풍당당하다.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인지라 폭풍수다를 멈추고 중간에 나와야 했다.

서울이라면 한창인 시각이지만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 만큼 클로징이 좀 빠른 편.

그래도 직원들이 정중하게 클로징을 안내했기에 기분이 상하거나 하진 않았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다시 찾아 커피 한잔 정도 하는 여유를 느껴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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