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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머스탱 - 4세대 머스탱 컨버터블 (1994-2004)

by BONTA 2017.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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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탱>이라는 차를 처음 본게 바로 이 4세대 모델이다.

아마 고등학생 때가 아닌가 싶은데...

동네 문방구 앞에 뚜껑을 열고 있던 빨간 머스탱의 모습이 지금도 눈 앞에 어른거린다.

보닛과 리어휀다의 스쿱이 어찌나 멋져 보였던지!

흔히 보던 차들에게선 볼 수 없는 모습이었기에 정말 <스포츠카>라는 인상이 더 강했지 싶다.


지금 내가 머스탱을 끌고 있는 계기 중 하나는 바로 이 4세대 모델이기도 하다.

그 뒤로 식스티세컨즈의 엘리노어(1967년식 GT500)나

영화 트랜스포머의 바리케이트(5세대 살린)의 영향도 있긴 하군...


그래도 최고의 이유는 우연히 길에서 본 5세대 머스탱의 시퀀셜 방향지시등 때문이지만.

카마로와 머스탱의 경계에서 필자를 머스탱쪽으로 확 잡아당긴 멋진 녀석!


지금도 성능만 놓고 보면 카마로가 마음에 들긴 하다.

6,200cc 대배기량에 4기통 모드에서 나오는 높은 연비, MRC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까지.

카마로ss는 머스탱에 비하면 장점이 많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머스탱을 들인 이유가 바로 리어 디자인과 시퀀셜 방향지시등 때문이니까.


각설하고...

정말 오래된 차인데(2004년식 마지막 생산 모델이라 해도 13년!) 관리가 잘된,

차는 커녕 면허도 없는 어린 시절에 본 그 차를 눈 앞에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 내가 타고 있는 차가 머스탱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는지도...


이 차의 차주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멋진 차량 정말 오래오래 잘 타주시길 마음 속 깊이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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