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스노우 볼 2017 겨울 증정품

코카콜라 제품군 일정 가격 이상을 사면 증정품으로 주는 스노우 볼.

이게 뭐라고 물건이 없어서 나중에 오면 준다고 하더군.

만약 꼭 스노우 볼이 아니어도 된다면 홈플러스 상품권 3천원짜리인가를 주겠다나?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그리 큰 금액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기다리기로 하고 나중에 물건을 받아온 걸 보면 말이다.

그런데 꺼내보니 생각보다 훨씬 고급지다.

스티로폼 포장도 그럴싸 하고 묵직함도 느껴져 최소한 '싸구려'란 느낌은 없는듯.

증정품/사은품이랍시고 정말 같지도 않은 걸 주면...

기업 이미지에 악영향만 끼칠텐데 이 정도면 나름 괜찮은 것 같다.

그런데 주변 지인 왈, 퀄리티가 높아도 이런건 예쁜 쓰레기라고...ㅠㅠ

하긴, 생각해 보면 굳이 코카콜라 광고 조형물을 집에 전시할 필요는 없나...?

그래도 빨간색이라 색깔도 이쁘고 곰돌이도 귀여우니 괜찮지 싶기도 한데...

흔들어 보면 제법 눈도 흩뿌리는 느낌이 든다.

스노우 볼이 작아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금새 바닥에 가라 앉는게 아쉽지만...

반짝이나 펄 종류를 같이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든다.

그래도 이 정도면 트리 옆에서 겨울 느낌 내는데는 충분한 소품이 돼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