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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상북도

18.01.13 안동 - 맛집: 맘모스제과(크림치즈빵과 케익들)

by BONTA 2018.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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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차를 몰아 안동을 향했다.

세종과 대전을 휘감아 속리산을 뚫고 두시간 반.

생각보다 꽤 멀어서 당황스럽긴 했다.




찜닭을 먹으로 오긴 했지만,

안동까지 왔으면 맘모스제과를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늦은 시간이라 빵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가봤다.




너무 늦어서 그런지 빵도 없고 손님도 많이 없었다.


사진은 나오며 찍은 거라 더 그렇게 보이긴 하지만...

다행히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맘모스제과 no.1 크림치즈빵이 남아 있긴 해서

부랴부랴 몇 개를 집어 담았다.


빵을 사는데만 집중해서 빵사진이 없는게 함정.

이 사진은 부득이 이 밑에 2015년에 방문한 사진으로 갈음하겠다.




좀 한산하니 빵집 구석구석을 구경하긴 좋았다.

지난 2015년에 왔을 때는 북적이는 인파와

눈 앞에 펼쳐진 크림치즈빵에 정신이 팔려 케익은 못봤던 것 같은데...


그런데 케익 가격이.... 정말 만만치가 않다.

생크림 케익이 무려 4.4만원.




생크림 케익은 별로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 홍차에 딸기나, 프랑보아즈 같은 네모난 케익은 좀 궁금해서...

하마터면 이 두개를 사버릴 뻔 했다.

사실 그 옆에 있던 산딸기 초코 케익까지 3개나...

케익만으로 돈 십만원 쓸 뻔 했더랬지.




다행히 그 옆에 조각 케익들을 발견해서

케익을 10만원어치나 사는 건 피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이쪽도 가격이 아주 저렴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큰 케익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고,

같은 값에 여러가지 맛을 먹어볼 수 있으니 OK.




케익을 몇 개 골라서 내친 김에 매장 한 켠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이 당시만 해도 1월 초중순이었던지라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도 있고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었지.




커피 가격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생각보다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달달한 케익을 먹는데 쌉싸름한 커피는 필수니까.

케익 맛은 부들부들하니 나쁘지 않았다.

여유가 조금 있다면 케익과 커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듯.


그래도 역시 맘모스제과에서 제일 맛있는 건 크림치즈빵이긴 하지만.




이건 3년 전에 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

저 나무 선반에 크림치즈빵이 가득 놓인다.

왼편으로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모두 크림치즈빵이 나오길 기다리는 중이고.




크림치즈빵의 자태.

호빵 정도의 크기려나?


이 빵을 먹자고 안동까지 갈 가치가 있냐고 물으면 글쎄...

하지만 안동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맛보길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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