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여행이야기/대전

대전 - 맛집: 플라잉 팬 (이탈리안 레스토랑)

by BONTA 2018. 4. 8.
728x90


플라잉팬

042-220-4126

패밀리레스토랑

대전 중구 대종로 480 2층


성심당 케익부띠끄 2층에 자리 잡고 있는 레스토랑, 플라잉팬.


이곳을 알고 찾은 건 아니고,

튀김소보로 한 번 먹어보겠다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사실, 빵집 2층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을 거라고 상상하기 쉽지 않으니까.


아무튼 우리가 만난 입구는 이 쪽이 아니었지만,

성심당 본점과 케익부띠끄 사잇길을 이용하면

이렇게 빵집을 거치지 않고 2층으로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손님이 어느 정도 빠졌을 때 담은 사진인데,

식사시간에는 저 대기 의자들에 사람이 가득했다.

만약 대기가 없었다면 필자도

굳이 이곳에 와서 밥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안했을듯...


심지어 연령대도 몹시 다양해서

학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대기를 하고 계셨다.

게다가 외지인들이 아니었으니 이 식당을 어찌 그냥 지나치겠는가?




대기석에서 담은지라 홀 전경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식당 내부는 이런 느낌.

나무와 벽돌, 타일, 다소 클래식한 의자가 어딘지 언밸런스 하지만

뭔가 다른 식당들과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것만은 사실.




기본 세팅.

사진 중앙에 보이는 와인은 사실 물이다.

기분 좀 내라고 물을 와인병에 가져다 주는듯?

세척은 잘 될지가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저 가격이 2인분 가격이다.

두당으로 계산하면 1.7~1.9만원 정도의 가격인 것.

물론 두당 식사비 2만원 가량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파스타 2개가 아닌,

수제 피자나 스테이크가 1개 포함되니 그냥저냥 평타는 친다고 생각된다.




단품으로 주문하면 파스타나 라자냐가 1.2~1.5만원 정도.

케챱에 비빈 국수 가격...으로 생각하면 비싸다.

바지락 칼국수 같은 아이들은 바지락을 가득 담고도 7천원인데!

물론, 안동 국시 같은 아이들은 1만원 가량 하긴 하지만...


아무리 분위기 값이라지만 파스타 값이 조금 지나친 면이 있긴 한듯.

꼭 플라잉팬만이 아니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전체적으로 말이다.




파스타에 비하면 오히려 피자 가격은 저렴해 보인다.

필자가 주문을 한 것은 아니라 맛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앉은 테이블 바로 뒷편으로

피자를 직접 만들어 화덕에 굽는 모습이 보이는데...

피자를 주문할 걸 르랬다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식전빵.

피자를 굽는 화덕에서 살짝 구운 빵과

첨가물 없이 토마토를 그냥 갈아넣은듯한(아마도?) 소스,

그리고 포크에 꽂은 마늘이 세트로 나온다.


필자는 저 마늘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버렸는데...

옆 테이블은 직원이 친절하게 손님들에게 설명을 해주더군.

마을을 빵에 마구 비벼서 마늘향을 입혀 먹으면 된다고...


우리가 너무 음식을 익숙하게 주문해서 단골인 줄 알았던 걸까?

왜 우리 쪽 직원은 그걸 안 알려줬지...




세트 메뉴에 함께 나오는 샐러드.

몹시 신선한 것이 마음에 든다.

맛이야 발사믹 소스에 치즈를 살짝 곁들인 야채 그 뿐이지만,

샐러드는 언제나 신섬함으로 승부하는 거니까.




하도 오래 전에 다녀와서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가 아닐까?

맛은 여느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 않게 괜찮았다.

정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맛.




플라잉팬만의 메뉴라고 해서 주문해 본 녀석.

메뉴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데...

닭고기를 후라이팬 같은 곳에 겉만 바삭하게 튀겨서

양념치킨 소스 같은 것과 내온 음식이다.

닭고기 밑에 볶음밥이 숨어 있는 것은 비밀.


고기나 소스맛은 무난했는데

개인적으로 볶음밥이 상당히 기름져서 마음에 들었다.

담백한 음식을 찾으려면 볶음밥을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인지라,

의당 볶음밥이라면 이 정도 기름짐은 있어야지!




하지만 이 모습을 보고...

피자를 주문했어야 한다고 후회를 했었다.

도우부터 토핑 굽기까지의 과정이 한 눈에 보이니 더 맛있을 것 같더군.

가격도 일반 프랜차이즈 피자에 비해 괜찮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방금 구워냈으니 맛이 없을리가 없을듯.




필자가 계산하러 나갔을 때는

마지막 주문까지 모두 끝난 상황이었는지 사람이 없었다.

덕분에 눈치 안보고 사진을 남길 수 있었더랬다.

화덕에 구워 더 맛있을 것 같은 플라잉팬 피자.

정말 한 번은 꼭 먹어봐야겠다. =)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