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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대전

대전 - 대흥동 성당: 100년의 역사가 있는 유서 깊은 성당(18.10.21/아이폰X)

by BONTA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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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대흥동성당

042-252-9611

대전 중구 대종로 471





우리들공원 지하주차장에 붙어 있는 안내 표지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묻는 곳이 대흥동 성당과 성심당인 모양이다.


주차장 자체 시설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하자면,

주차장이 정말 밝고 깨끗했다.

근처 성심당 제휴 주차장을 두어군데 가봤지만

개중 이곳이 가장 마음에 들었을 정도.


무엇보다 지하이기에 온도에 민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다.

주차비는 성심당 이용 점포 및 가격에 따라 최대 2시간까지 무료다.




우리들공원 주차장을 나와 성심당으로 향하다 마주한 성당.

미사가 있는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어 스테인드 글라스가 돋보인다.

일요일 저녁이기도 하고 성당 주차장도 가득 차 있는 걸로 보면

아무래도 미사가 있는듯 하다.




맞은 편에 모셔진 성모상.

성모님을 통해 부탁할 것들이 많은지 초가 가득 채워져 있다.

모쪼록 염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아무리 봐도 100년이나 된 건물로는 안보이는데...

중간에 신축을 한 번 한걸까?

그래도 역사 깊은 성당이니 만큼,

공세리나 나바위 성당 같은 느낌이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정에도 없는 미사를 보러 성당에 들어섰는데 내부가 정말 광활했다.

미사 중에 의자의 무릎받침을 내리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파트도 신선하고...

역사가 깊은 만큼 나름의 미사 방식이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었다.


조금 특이했던 점은 성체를 모신 직후 자리를 떠나는 신도들이 제법 있었다는 것.


그중, 기억에 남는 한 커플은 여자만 신자인지 성체를 모신 직후,

성당 중앙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나는데

그 뒤를 따르던 남자친구는 찢어진 청바지 차림으로

별다른 인사 없이 황급히 여자친구를 쫓아나가던 모습에 살짝 미소가 지어졌다.




성당의 바깥 모습은 미사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볼 수 있었는데

높이를 포함해 성당의 규모가 꽤 대단했다.

아마 대전의 중심에서 대전의 역사와 함께해 온 건물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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