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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음식이야기

외식 - 서울대입구: 하우림 서울대점(최소 평타는 치는 한식집)

by BONTA 201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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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주고 사먹고 남기는 후기 =)


하우림 서울대점

02-884-6530

한식

서울 관악구 관악로15길 23 1층




동료의 소개로 찾은 한식(?)집 하우림.

전혀 체인점 같아 보이지 않는 비주얼인데 무려 서울대점이란다.

그런데 찾아 보니 양재동에 지점이 하나 더 있는듯?

아무튼 뭔가 정돈된 듯 하면서도 허름한 듯도 한 외관이 마음에 든다.

어딘지 기대를 갖게 만드는 느낌.


실제로 식당 안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가득했다.

여기저기 공사 때문에 난리인 골목,

오가는 사람은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 뿐인 것 같았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서 들어온 건지...


일단, 맛이 썩 괜찮은 음식점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가장 저렴한 황태해장국이 6천원.

그 외에 청국장이나 비빔밥 등은 7천원이다.

다음 번에 방문하면 황태구이 정식을 한 번 먹어봐야 할듯.

무려 7천원 밖에 안한다니...




기본 반찬은 이 정도.

두부전골을 하는 집이라 그런지 두부부침이 한 조각 나온다.


반찬은 두루두루 괜챃은 편.

특히 기름이 푹 절인(?) 시금치 나물이 필자 취향이었다.

반면에 오뎅은 조금 퍽퍽한 느낌이었고...

조리 자체는 괜찮게 됐지만 오뎅 자체가 그런 녀석이었던 것 같다.




필자가 주문한 메인 메뉴 두루치기.


맛은 글쎄, 그냥저냥 무난했다고 할까?

정말 엄청나게 맛있어서 다음에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이 정도 하는 가게라면 다른 메뉴를 더 먹어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 함께 이곳을 방문한 동료가 주문한 청국장은 꽤 그럴싸 해 보이기도 했고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황태구이 정식이 궁금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이 정도 반찬에 두루치기,

두부가 듬뿍 들어간 된장국까지 계산하면

9천원이라는 가격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천원만 더 저렴했더라면 완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아무튼 서울대입구역 부근에서 평타 이상을 치는 한식집을 찾는다면

하우림 서울대점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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