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옹's 차량이야기

430i - BMW 애플 카플레이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 vs 티맵 비교 사용기

by BONTA 2018. 12. 3.
728x90

지난 번에 애플 카플레이 지원과 관련해

BMW 대응의 아쉬운 점을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BMW 디스플레이의 위치 때문이다.


머스탱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하단에 자리 잡고 있어

설령 카플레이에서 카카오내비, 혹은 티맵이 돌아간다 해도

운전 중 확인이 어려워 '내비게이션'으로 사용이 다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BMW는 대쉬보드 중앙 상단에 디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어,

운전 중 디스플레이를 확인하기에 상당히 용이할 뿐 아니라

화면이 크기 때문에 우측에 시계나 차량 정보, 음원 정보 등을 띄워놓을 수도 있다.

(물론, 카플레이 화면을 와이드로 사용하는 기능은 없다 ※ 벤츠는 가능)


아무튼 현재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기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와 티맵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




1. 경로 찾기



카카오내비 - 유료와 무료 도로를 포함한 3개의 도로를 안내




티맵 - 무료 도로만 2개 안내


참고로 사진을 찍기 이전에 더 먼 곳에서 경로를 탐색했을 때, 같은 경로에서

티맵은 유료 도로만 2군데를, 카카오내비는 유/무료 도로 5군데를 제안했었다.

위의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경로의 다양성은 카카오내비의 승리인 것 같다.




2. 시인성



카카오내비 - 스카이뷰 / 짙은 색상 사용




티맵 - 버드뷰 / 옅은 색상 사용



개인의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겠지만, 필자의 경우 카카오내비가 훨씬 보기 편했다.

티맵 버드뷰의 경우, 앞으로 갈 수록 길이 작아지는 형태기 때문에

안그래도 작은 화면에서 전방의 도로 상황을 파악하는게 다소 힘들었고

색상 역시 카카오내비에 비해 옅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

아울러 이와는 반대의 이유에서 필자는 카카오내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3. 길 안내



카카오내비 - 골목길 적극 안내




티맵 - 대체로 큰길 안내



목적지까지 약 650m, 4분여를 남긴 상황에

카카오내비는 골목길을 포함한 최단거리를 안내해줬고

티맵은 골목길을 배제하고 최대한 큰 길 위주로 필자를 안내했다.

결과는 티맵의 안내대로 했을 때, 거리 1.2km, 시간 약 5분이 더 걸리는 상황.


골목길의 경우, 교통상황(Ex. 불법주차 등)을 알 수 없다는 함정이 있긴 하지만,

출근시간에 관악로를 따라 가다 우회전으로 남부순환로 진입,

이어서 유턴 후 반대 방향으로 달리다 다시 유턴을 받아 목적지 도착...

필자 입장에서 이 안내는 사실 납득하기 어렵긴 하다.


골목길 운전에 어려움을 느끼는 운전자라면 티맵을,

최대한 빠른 길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카카오내비를 사용하면 될 듯.


개인적으로는 이 역시 카카오내비에 1승을 주고 싶다.




4. 기타 기능



카카오내비 - 주변 정보 탐색 (주유소, 주차장 등)




티맵 - 카플레이 화면 상단, 푸시(알림) 표시



물론 필자는 단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긴 하지만...

주변 정보 탐색 기능은 가끔이지만 사용해 볼만 한 기능이다.

(필요한 경우, 검색어에 주유소나 주차장을 직접 입력하는 스타일)


반면에 푸시(알림) 기능은 정말 글쎄다...

HUD도 아닌, 운전중 계속 주시하기가 어려운 디스플레이에 알림이라...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르른 길을 찾기 위함일텐데

목적지를 설정해 두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백그라운드로 보낼 경우가 얼마나 될까?

추후, HUD 연동 등의 기능이 추가 된다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 푸시 기능은 다소 목적성이 불분명한 것 같다.


조금 더 긴 시간을 두고 리뷰를 한다면 더욱 정확한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약 40여분을 사용해 본 결과 일단 필자의 취향은 카카오내비인듯 하다.



물론, 카카오내비에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직 카플레이에 맞춰 최적화를 이어나가는 단계인 듯 보이는데

굳이 이 작은 화면에 교통정보 수집 팝업을 띄울 필요가 있나 하는 점이다.




안그래도 해상도가 낮아 한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적은데

좌하단에 근 1/4 크기로 팝업이 노출되니 뭐랄까 참...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운전중인 운전자에게 확인/오류제보 버튼을 눌러달라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여러 사람의 힘을 모아 정확한 데이터를 모으고 싶다는 뜻이야 알겠다만

이래저래 실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카카오내비를 떠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말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