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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문화이야기

애니 - 메이드 인 어비스 (넷플릭스)

by BONTA 2019.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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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 메이드 인 어비스 -

 

 

 

거대한 수직 동굴 '어비스'를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
그 안의 주인공 리코는 보육원에서 자라며 탐험가를 꿈꾸는 소녀다.
리코의 어머니는 전설의 탐험가라는데...
그런 전설적인 인물의 아이조차 돌보지 않는다는 것이 살짝 놀랍다.

탐험가는 숙련도에 따라 어비스의 더 깊은 곳을 탐굴할 수 있는데
층이 내려갈 수록 몸에 걸리는 부하가 심해진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탐험가의 등급은 목에 건 호루라기로 구분하며,
주인공 리코는 당연하게도 빨간호각(견습생)을 달고 다닌다.

견습이니 만큼 상당히 난이도가 낮은 층에서 유물을 모으던 중,
해당 층에는 없어야 할 괴물과 대치하게 되고
그것을 인연으로 안드로이드(?) 레그를 만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

넷플릭스 추천에 걸린
상당히 귀여운 그림체에 홀려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꽤나 충격적인 것들이 많다.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 다른 사람을 불러 들인 후 잡아 먹는 괴물과
그 괴물이 사람을 포식하는 장면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점이라든지...
아기자기한 내용을 기대하고 이 작품에 도전하면 상당히 충격을 받을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회 색다른 설정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시나리오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단숨에 시즌 1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사실 작품 전반에 걸쳐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이나 장면도 있긴 하다.
가령 아이들에 대한 처벌 '발가벗겨서 거꾸로 매달아 놓기' 라던지,
주인공 리코가 오줌을 지리거나 하는 장면 등이
작품 전개와 상관 없이 나오곤 하는 점 등이 그것.

메이드 인 어비스 시즌 2 정보를 얻기 위해 웹서핑을 하다 보니,
작품 자체가 '소아성애' 쪽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도 여럿 보였을 정도다.
애니메이션이라 그런 내용들이 다소 순화된 것인지...
필자는 '의아함'은 있지만 '불편함' 까지는 아직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위와 같은 논란이 계속 된다면 시즌 2는 보지 않을 생각인지라
배경이나 캐릭터, 세계관만 가지고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작품이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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