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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상북도

20.01.11 안동 - 만휴정 (미스터 선샤인 촬영지)

by BONTA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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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부터 방영을 시작해 9월 30일에 방영을 종료한 미스터 선샤인.

이미 1년 반이나 지났음에도 아직 필자의 기억 속에는 미스터 선샤인이 깊게 남아 있다.

이렇게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는 몇개 되지 않는데

미스터 선샤인을 제외하면 환상의 커플, 쩐의 전생 정도 뿐일듯.

 

네비게이션에 만휴정을 검색하면 웬 마을로 안내를 해주는데

마을 입구에 있는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5분 남짓이면 만휴정을 만날 수 있다.

차를 몰고 마을 안까지 들어가 버리면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임시 주차장에 주차를 하길 권하고 싶고...

참고로 임시 주차장 한켠에는 간이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만휴정을 향해 걸음을 옮기다 만난 폭포.

자세히 보면 폭포 바로 위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정자(?)가 보인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마땅히 볼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안타까운데...

표지판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 관람대를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극중에서 애기씨와 유진초이가 악수를 나눴던 다리.

드라마에서 보던 것과는 느낌이 살짝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드라마의 한 장면이 절로 떠오르며 흐뭇해 지는 느낌이었다.

 

그에 비해 정자 내부는 상당히 허 했는데...

아마 드라마에서 나왔던 가마터나 이런 곳들은 다른 세트였던 모양.

하지만 이 '허 함' 역시 반전 매력이라 할 수 있지 싶다.

 

만휴정을 오르던 길 그대로 조금 더 걸음을 옮기면

바위를 따라 흘러내려가는 물, 그 아래로 보이는 다리, 정자.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 오면 한껏 더 좋았겠지만

살짝 얼음이 얼어 있는 이 계절의 풍경도 썩 괜찮았다.

 

이미 종방한지 한참 된데다 겨울이었음에도 관광객이 제법 있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이 인기가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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