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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경상북도

20.01.11 안동 - 신선찜닭(시골찜닭으로 상호 착각...)

by BONTA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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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선샤인 촬영지인 <만휴정>을 둘러본 뒤

배를 채우기 위해 안동 찜닭골목을 찾았다.

처음엔 안동 헛제삿밥을 먹어볼까 했는데 그건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

 

다음 번엔 조림닭을 먹어볼까 한다

2년 전에 찾았던 <신선찜닭>이 꽤 괜찮았기에

이번에도 신선찜닭으로 바로 들어갔다.

시장쪽에서 본다면 살짝 깊숙히, 큰 길에서 보면 초입에 있는 가게인데

'무슨무슨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는 포스터는 없지만 맛은 괜찮은 곳이다.

오히려 한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느낌.

 

손님들을 피해 찍다보니 내부 사진은 이것 뿐

제작년에 왔을 때는 모두 마룻바닥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찾았을 때는 대부분이 테이블 좌석으로 바뀌어 있었다.

주인이 바뀌며 인테리어가 바뀐 건가 싶기도 하고...

나가며 여쭤보니 주인이 바뀐 것은 아니고 손님 편의를 위해 인테리어를 새로 하셨다고 한다.

 

시금치는 조금 뜬금 없는 구성

하지만 주인이 그대로인 것 치고는 레시피도 좀 바뀐 찜닭...

기존에는 부추(쪽파?)를 넣어 주셨었는데 이날 받은 찜닭에는 웬 시금치가 들어 있었다.

정말 주인이 그대로인 건지... 살짝 의심스럽긴 했지만

살짝 뜬금 없는 시금치도 찜닭에 나름 잘 어울려서 선물용으로 中자를 2개나 추가 주문했다.

 

사족을 더하자면 TV에 나왔다는 집들과는 달리,

주변 테이블을 채우고 계신 분들이 구수한 사투리를 쓰시는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신 걸로 보아,

'신선찜닭은 현지인이 찾는 가게' 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울러 바빠서 서비스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가게랑 달리 사장님도 친절하시니,

아마 다음 번에 안동에서 찜닭을 다시 먹는대도 다시 신선찜닭을 찾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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