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차로 바꾼 이후 가장 불편한 건 윈터 타이어.
포터나 스타렉스가 잘 다니는 거 보면 사계절도 무방할 것 같긴 한데...
겨울철 위험한 상황을 딱 한번만 피할 수 있어도
충분히 돈값을 하고 남는 투자라는 생각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해마다 반복하는 작업이다.
문제는 타이어 교환 작업을 할 때마다 휠에 상처가 조금씩 생긴다는 것.
개인적으로도 이미 여러군데 해먹은지라...
이제 와서 상처 조금은 별로 개의치 않긴 하지만 휠캡 부근에 생기는 상처는 조금 속이 쓰린다.
이번 작업에는 업체 사장님이 기존 섬머 타이어를 교환하는게 좋아보인다고 하셨다.
트레드가 좀 많이 남아 있어서 괜찮지 않겠냐는 물음에
런플렛 타이어라 트레드가 남아 있어도 미끄러울 수 있다고.
물론 트레드만 놓고 보면 한 10,000km는 더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겨울 전, 앞 바퀴에 코드절상이 생겨 불안한 마음에 타이어를 알아보는 중이긴 하다.
고속주행은 거의 하지 않으니 가능하면 편안한 타이어를 하고 싶어,
마제스티 9을 알아 봤는데 225/40R19, 255/35R19 사이즈는 나오질 않는단다.
아무래도 미쉐린 PS4, 한국타이어 EVO3, PS71 선에서 알아봐야겠다.
차체를 든 김에 살펴 보는 하부.
F33만 그런지 F30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부가 덮여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돼 있으면 그건 그거대로 휑한 느낌이라...
하부커버 중앙을 보면 살짝 찍힌 자국이 있는데
얼마 전, '노을 사진을 남기고 싶어' 갓길에 차를 세우며 생긴 상처다.
생각보다 턱이 높아서 쿵... 소리가 났는데 저 부분이 부딪힌듯 싶다.
이제 2년 된 차라 아직 하부가 몹시 깨끗하다.
아마 앞으로 몇년이고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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