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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차량이야기

정비 - BMW 워런티 플러스 가입 (Warranty Plus)

by BONTA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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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30i 컨버터블 출고 후기를 남겼던게 엇그제 같은데...

2021년 4월이면 만으로 3년이 된다.

그리고 보증 만료를 앞둔 모든 BMW 오너가 고민한다는

BMW 워런티 플러스 서비스 가입을 필자도 생각해 봐야 했다.

 

 

 

개요는 위와 같다.

3년 10만km, 혹은 20만km인 BMW 공식 서비스 보증을

워런티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5년 20만km까지 연장해 준다는 것.

 

물론 사용자 과실이나 사고 등으로 인한 내용은 보증에서 제외되고

정상적으로 차량을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고장에 대해 무상 AS가 진행된다.

'정상적으로' 차량을 이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엔진이나 미션, 쇼크앱소버를 포함 필자의 차량은 탑(TOP)까지 수리가 가능한 것.

 

개요만 보면 정말 좋은 서비스지만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다...

 

 

 

워런티 연장 비용이 다소 사악하다는 것.

필자의 차량인 4시리즈는 기본 가입 금액이 190만원이다.

 

앞으로 2년 이내에 190만원 이상의 고장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서비스 패키지.

 

'5년 이내에 차량에 200만원 이상의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아마 위와 같이 생각하는 오너들이 많을거다.

BMW에서도 손익분기점을 계산해서 책정한 금액일테니

실제로 대부분의 차량은 5년 이내에 200만원 이상의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게 확실하다.

 

그래서인지 매년 이맘 때면 워런티 플러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비스 가입을 망설이는 오너들의 지갑도 열고,

연말에 현찰을 땡기려는 기업 본연의 목적도 달성하는 1석2조의 이벤트.

 

그리고 이런 상술임을 뻔히 알면서도

가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듣기로, 작년까지는 20% 할인을 했었다던데 올해는 할인율이 줄어 15%.

작년에 가입을 할지 말지 망설이다,

프로모션 기간을 넘겨 가입을 포기했는데 그게 조금 후회가 된다.

 

컨버터블만 아니었다면 가입을 안했겠지만,

혹여 탑에 문제가 생기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깨질 것 같아

일단 필자 역시 1,615,000원에 서비스를 가입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BMW 우산.

무려 정식 코드 넘버가 찍힌 정품 우산이다.

차를 출고하며 받은 골프우산은 따로 포장이 없었던 걸 보니 별도 주문 제품인듯...?

아무튼 앞으로 2년 4개월 안에 차량에 중대한 고장이 없으면 161만원짜리 우산 되시겠다.

 

 

 

워런티 플러스 외에 BSI 프리미엄이라는 서비스도 있다.

 

첨언하자면 2017년식까지는 기본적으로

연 1회 와이퍼 블레이드 교환,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가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2018년식부터는 해당 항목들이 보증품목에서 제외 된 것.

필자의 차량 역시 2018년 4월식이라 와이퍼와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교환은 보증에서 제외됐다.

 

요컨데 BSI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와이퍼, 브레이크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도

BMW에서 정하는 점검 주기에 맞춰 교환을 해주겠다는 것.

 

재미있는 점은 2018, 2019, 2020년식에서 제외됐던 위의 항목들이

2021년식부터는 다시 기본 보증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2018~2020년식 오너들에게만 250만원을 받고 서비스를 판매했다고 이해해야 할지,

아니면 2021년식부터는 해당 비용이 다시 차값에 포함됐다고 생각해야 할지...

 

참고로 BMW는 기본적으로 거리가 아닌,

차량의 교환 알림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대, 기아를 포함 포드 등의 타 브랜드가 기간 or 주행거리 중 먼저 도래한 것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꽤나 특이한 정책이다.

각기 다른 오너의 주행 스타일을 기반으로 교환 주기를 달리 잡고 간다는 점은 물론 좋지만...

 

참고로 BMW 카페에서 오너들 반응을 살펴 보면

13만km를 탔음에도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알림이 뜨지 않는다는 반응이 있을 정도.

 

고로 'BSI 프리미엄을 가입해야 하냐'에 대해서는 몹시 회의적이다.

심지어 할인 전 250만원, 프로모션 적용 후 200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필자가 차량을 얌전히 탄다는 점을 고려할 때,

13만km 정도까지 브레이크 패드 교환 알림이 뜨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로 주행거리나 기간 때문에 보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한 BSI Plus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340만원을 지불하면 BSI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증 기간을 8년 16만km로 늘려준다.

지금은 할인기간이므로 20%를 차감한 272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물론, 2018, 2019, 2020년식 차량 소유자의 경우,

우선 200만원을 들여 BSI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여기에 추가로 272만원을 지불해 BSI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

 

총 472만원...

BSI 프리미엄과 BSI 플러스 서비스는 고이 넣두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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