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대로변의 셀프 세차장 디테일링 크루가 폐업했다.
2017년 머스탱 출고 때부터 자주 다니던 곳인데
근래 관리가 많이 소홀해지더니, 아무래도 폐업을 준비하고 있던 모양.
필자야 카드에 돈이 많이 남지 않아 다행은 다행이지만...
충전이 꽤 돼 있던 분들은 상당히 난감할 수 있을듯.
그래서 다른 세차장을 한번 알아보려 방문한 "아지트 셀프세차장".
카카오맵 기준 평가도 나쁘지 않았고,
기존 이곳을 다니던 지인의 추천도 있고 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들러봤다.
그런데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대기가 있었다.
물론 한파를 앞둔 마지막 영상의 기온이었다는 점도 있긴 했지만...
다른 세차장과는 다르게 화물차(탑차)들이 세차를 하고 있었다.
일과 시간 중 세차가 가능한 영업용 화물차 때문에 평일에도 부스가 꽉 차는 모양.
내부에 들어와 보니 가동중인 세차부스가 4개 밖에 되지 않는다.
두번째 부스는 고장 때문인지 이용 금지 상태.
드라잉부스도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화물차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빠져주는 덕에 크게 붐비지는 않았다.
아지트 셀프세차장의 장점은 시원한 고압수와 넉넉한 폼건이다.
고압수 기본금액이 2,500원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고압수쪽 카드기는 500원씩만 인식하므로 총 5회를 찍어야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폼건이 조금 묽은편이라
폼건을 뿌린 상태로 미트질을 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아울러 부스 하나 크기도 꽤 넓어서 미트질 하기도 상당히 편하다.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이 정도면 다닐만 한 세차장인 것 같다.
굳이 아지트 셀프세차장의 단점을 꼽는다면...
바닥 포장 상태가 별로라는 점...?
포장이 돼 있긴 한데 살짝 진창 같은 느낌이라 신발에 자꾸 묻어나고
군데군데 사진 같은 웅덩이가 있으니 드라잉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지면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깔판을 버릴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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