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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남도

구례 - 천은사 :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21.07.24)

by BONTA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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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둘러볼 곳을 찾다 발견한 천은사.

미스터션샤인 촬영지라고 해서 체크해 뒀던 곳이고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더위가 조금 가신 저녁에 길을 나섰다.

 

 

 

천은사로 향하는 길.

이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지리산 노고단이 나온단다.

노고단 표지판을 보고,

목적지를 노고단으로 바꿀지 살짝 고민을 하기도 했다.

 

 

 

천은사는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사찰 자체의 규모는 작았지만 주차장을 포함한

부지 전체는 결코 작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아울러 주차비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조금 놀라웠다.

 

그래서인지 사찰 여기저기에 서 있는 광고판이

눈에 거슬리는게 문제였지만...

이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을듯.

 

 

 

천은사 입구에 자리 잡은 천은저수지 산책로.

나무 데크를 걸으며 천은저수지를 감상할 수 있다.

가볍게 둘러볼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꼼꼼히 둘러보기에도 충분히 좋은 곳인 것 같다.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천은사 입구를 알리는 수홍루를 만날 수 있다.

다리 위에 세워진 누각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수홍루 아래를 지나지 않고

위로 조금 올라오면 수홍루 전체를 눈에 담을 수 있다.

유량이 풍부하면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곳이리라.

 

 

 

수홍루를 지나 천왕문에 오르는 계단.

혹시 계단이 불편하신 분들은

좌측 불상전을 따라 조금 걸어올라가면

천은사로 통하는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천은사 주변으로는 대밭이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사찰의 명성이 여느 대형 사찰 같지 않아서인지,

관광객이 별로 없어 더욱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천은사 극락보전.

대웅전과 극락전의 차이에 대해 설명을 들었었는데

본인이 불교도가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거기까지 관심이 덜해서인 까닭인지 잊어버렸다.

 

 

 

극락보전 우측에 보이는 곧게 솟은 배롱나무.

흔히 백일홍이라 부르는 나무인데

사찰의 한 켠을 우직하게 잘 지켜주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천은사 템플스테이도 있는 모양이다.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없어 해볼 일은 없겠지만,

마음의 평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담쟁이넝쿨이 가득한 벽을 따라 걸을음 옮겨본다.

마친 햇볕이 가득 비춰 올라가는 길이 더욱 그림 같다.

 

 

 

관음전, 팔상전, 웅진전

그리고 극락보전 옆에서 봤던 배롱나무가

이곳에서도 눈에 보인다.

 

 

 

의도한 것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천은사 하면 배롱나무가 떠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아마 진영각...일 것이라 생각되는 공간.

이곳은 관광객에게 공개되지 않는 모양이다.

실제 스님들의 거처가 개방된 공간가 맞닿아 있어,

한층 더 조용히 관람을 해야 할 것 같다.

 

 

 

위에서 살짝 언급했는데...

천은사 옆에 자리 잡은 언덕길.

덕분에 휠체어에 앉은 어르신도

사찰 여기저기를 꼼꼼히 둘러보시는 모습도 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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