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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전라남도

순천 - 에코그라드 호텔

by BONTA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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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에 들르면 가끔 찾는 에코그라드 호텔.

호텔 타이틀은 달고 있지만 실제 방문해 보면 모텔급 숙소가 많은데

에코그라드는 4성급 진짜 호텔이다.

 

최근 모텔들은 시설이 워낙 좋기도 하고

반면에 에코그라드 호텔은 조금 낡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심하고 숙박이 가능하다는 믿음에 에코그라드를 찾곤 한다.

 

 

 

에코그라드 호텔의 정문과 후문.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방문시각이 늦어져 인지

후문이 닫혀 있어 편의점을 다녀오는데 꽤 애를 먹었다.

문만 열려 있었다면 거의 한 건물이나 다름 없을 정도 거리에 편의점이 있는데...

 

 

 

에코그라드 호텔 상층부는 건물 두개를 잇는 다리가 있다.

외부에서 보면 마징가Z의 머리를 보는 느낌,

건물로 치면 서울중앙우체국의 양쪽을 이어 놓은 느낌이랄까?

 

 

 

객실은 깔끔하다.

다만 세월의 흔적은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침구류와 세면대, 샤워실, 화장실 등만 깨끗하면 되기에

낡음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중앙 난방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듯 하며,

침대 위에 있는 개별 난방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히터를 돌리면 소음이 꽤 있는 편이라 그 점은 감안해야 할 듯.

 

그리고 이 점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인데...

간혹 숙소 중에 침대 한편에만 콘센트가 있거나

콘센트가 아예 TV 쪽에만 있는 곳도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은 침대 양 옆에 콘센트가 있어 휴대폰 등을 충전하기가 용이하다.

 

다만, 방음이 다소 아쉽다는 점은 참고가 필요할 것 같다.

 

 

 

화장실과 욕실을 나누고 있는 세면대.

간단히 손을 씻거나 할 때 몹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욕실이나 화장실을 다른 사람이 쓰고 있어도

세면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온수와 수압이 괜찮았던 샤워부스.

배수도 잘되는 편이어서 큰 불편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준비된 차는 자댕 티백.

호텔 커피포트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워낙 많아,

자댕 티백을 맛볼 요량으로 커피만 살짝 챙겨 왔다.

 

에코그라드 호텔은 일반적으로 10만원 내외의 가격인 듯 하다.

주변 새로 생긴 시설 좋은 모텔들도 비슷한 가격임을 감안하면

나머지는 취향의 문제인 듯...?

 

조금은 낡았지만 4성급 호텔이냐,

호텔까진 아니지만 최신 설비의 모텔이냐의 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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