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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s 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 - 롯데 렌터카 완전 자차 차량 렌트 방법 (21.11.20)

by BONTA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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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는 렌트 시스템이 많이 달라져 있던 제주도.

그때는 공항 앞 주차장에서 차를 바로 받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각 렌트카 업체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생겼다.

 

 

공항 출구에서 길을 건너 주차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쭉 이동하면 
정류장 별로 각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카오 공항에서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느낌이랄까?

 

 

 

이번에 이용한 업체는 롯데 렌터카.
타 업체 대비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완전 자차' 는 롯데 렌터카 뿐이라고 해서 이곳을 선택했다.

 

 

 

공항에서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한 롯데 렌터카.
차량을 반납하고 셔틀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니,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면
차량을 배정하고 모니터에 띄워 준다고 하는데
절대 그거 믿고 있지 말고 무조건 카운터를 이용하자.

12시 대여 예정인 차가 10분이 지나도 모니터에 안나오길래
뒤늦게 카운터에 문의하니,
차량 배정은 이미 완료돼 있었는데 모니터에 안나왔던 것.

 

 

오늘 렌트한 차량은 D5 칸에 있었다.

잠시 차량 외관을 점검해 봤는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여기저기 찌그러진 곳도 있고 상처도 보이고...

그래도 실내는 청소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그나마 마음이 조금 낫긴 했다.
만약 실내까지 엉망이었다면 카운터 가서 클레임 걸었을듯.

 

 

 

열쇠는 차 안에 들어 있고,
직원 안내를 기다릴 것 없이 차를 몰고 출구쪽으로 나가면
직원이 출구에서 예약내역과 면허증을 확인하고 출차시켜준다.

 

 

 

차량 반납은 롯데 렌터카 건물 우측 주차장 입구쪽에서 한다.
다른 반납 차량들 뒤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사고나 특이사항은 없었냐?' 정도를 묻고 출차 완료.

완전 자차 차량의 장점이 이런 건가?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바로 출차 완료...
그런데 반납 차량이 워낙 많아, 완전 자차가 아니라도
어지간한 문콕이나 스크래치 정도는 슥 보고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

 

 

마지막으로...
만약 본인에게 '롯데 렌터카를 다시 이용할 것이냐?' 물으면,
대답은 '글쎄...' 다.

완전 자차이기 때문인지, 일단 차량이 험하다.
내가 차량을 손상시켜도 괜찮은 대신,
다른 사람이 손상시킨 차량을 받아야 한다는 양날의 검?

하지만 굳이 제주도까지 비행기 타고 여행 와서
흠집도 있고 찌그러진 차량을 받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듯.
그래도 큰 업체니 차량 관리를 잘 하겠지 싶었는데 의외였다.

차량의 외관도 외관이지만,
타이어도 마모 한계선 인접해서 그립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정말 날이 많이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정말 운전에 자신 없는 사람에게는
롯데 렌터카의 완전 자차가 정말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겠지만,
운전 경력이 꽤 되는 사람들은 차라리 조금 더 저렴한 업체에서
신차를 대여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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